산란계 농장서 3번째 고병원성 AI 발생..확산 차단 위해 방역 '강화'

나혜윤 기자 2021. 12. 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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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즉각 가축방역 상황회의를 열고 산란계 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조치에 나섰다.

지난 5일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데 이어 이날까지 두 번째 확진 농장이 발생하자 중수본은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내 바이러스 없애기 캠페인을 13일부터 1월31일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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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또 확진..산란계 농장 전국 3번째
중수본 "오후 집중 소독 및 가금농장 내 사람·차량 출입 엄격 통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6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AI발생 농장 인근 500m 이내에 위치한 다른 농장에의 가금류 약 22만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한다. 2021.1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가금류 농장으로는 11번째, 산란계 농장으로는 3번째다.

방역당국은 전날 의심 신고를 접수한 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5만4000수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했다.

중수본은 즉각 가축방역 상황회의를 열고 산란계 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조치에 나섰다.

지난 5일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데 이어 이날까지 두 번째 확진 농장이 발생하자 중수본은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내 바이러스 없애기 캠페인을 13일부터 1월31일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중수본은 차량 진입로와 축사 전실, 퇴비장·집란실·관리사와 차량·장비·기구, 이동동선 등을 철저히 소독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농장·시설을 처음 들어갈 때 철저히 소독하고,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 소독을 당부할 방침이다. 또 가금농장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농장에 진입하는 차량은 고정식 소독기과 고압분무기로 2중 소독을 실시한다.

아울러 야생조류·설치류 등 야생동물에 의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사료빈·퇴비장 주변을 깨끗이 청소·소독하고 그물망 상태와 축사 틈새 여부를 점검하여 미흡사항은 즉시 보완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최근 발생농장에서 방역상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농장 관계자는 농장 소독·방역시설의 미흡사항을 신속히 보완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겨울철은 한파 등 추워진 날씨로 소독장비가 얼거나 동파될 수 있어 매일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사육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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