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시장·유튜브까지..'고향행 이재명' 밀착수행 김혜경

고상민 2021. 12. 12. 1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2일 오후 경북 문경의 꼬마열차 위에서 '셀카'로 진행한 유튜브 생중계에서 이같이 말하며 웃었다.

김씨는 이후 예천에 있는 상설시장부터 문경 꼬마열차 탑승, 김천 황금시장까지 이 후보를 밀착수행했다.

김씨는 김천 시장에서 '국민을 위해 일 잘하도록 힘쓰는 내조 1인자'라고 인쇄된 종이를 내민 지지자에게 본인 이름 석 자를 적어 건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흘간 TK 동행하며 금슬 과시..이재명 "아내로 후보 교체하자더라"
문경 가은역 꼬마열차 타는 이재명 대선후보 (문경=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경북 문경시 가은역을 찾아 꼬마열차에 탑승하며 20여년 전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에서 관광지로 바뀐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1.12.12 toadboy@yna.co.kr

(예천·문경·김천=연합뉴스) 고상민 강민경 기자 = "김혜경-이재명 골든크로스? 안 됩니다. 후보 교체하자고 그러는데, 왜 이래요.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2일 오후 경북 문경의 꼬마열차 위에서 '셀카'로 진행한 유튜브 생중계에서 이같이 말하며 웃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한 지지층 반응이 뜨겁다면서 이를 농담조로 표현한 발언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아침 경북 영주의 한 교회에서 사흘째 TK(대구·경북)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이틀과 마찬가지로 김씨와 함께였다.

이 후보는 검정색, 김씨는 분홍색 겉지로 된 성경책을 나란히 들고 함께 예배를 마쳤다.

김씨는 이후 예천에 있는 상설시장부터 문경 꼬마열차 탑승, 김천 황금시장까지 이 후보를 밀착수행했다.

이 후보가 시장에서 연설할 때면 옆에서 두 손을 모은 채 경청했고, 시민·상인들과 만날 때면 나란히 서서 '주먹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 후보와 인사를 놓친 지지자들을 대신 챙기는 장면도 여럿 보였다.

시장에서 배추전을 살 때는 "자기가 좋아하잖아" 등 애칭을 섞어가며 부부간 '금슬'을 과시했다.

이 후보도 배추전집 앞에서 김씨를 향해 "배추전은 경북에서만 먹었었는데"라며 "당신 시집와서 배추전 처음 먹어봤다고 그랬잖아. 보통 절인 배추로 하는데 이건 생배추로 만든 것"이라며 설명하기도 했다.

김천 황금시장에서 떡 구입하는 이재명 후보 (김천=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조선시대 5대 시장으로 꼽히던 경북 김천시 김천 황금시장을 방문, 떡을 구입하고 있다. 2021.12.12 toadboy@yna.co.kr

김씨는 김천 황금시장의 한 떡집에서 "(친정인) 충청도에서는 송편을 조그맣게 만드는데 (시) 어머니는 만두를 만드시더라. 이렇게 풍습이 다르구나 하고 제가 막 웃었다"며 가정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씨를 한눈에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하는 시민들도 꽤 있었다.

김씨는 김천 시장에서 '국민을 위해 일 잘하도록 힘쓰는 내조 1인자'라고 인쇄된 종이를 내민 지지자에게 본인 이름 석 자를 적어 건넸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TK 일정은 이 후보의 고향이라 김혜경 여사도 내내 동행하는 것으로 기획했다"며 "향후에는 여당 대선후보 배우자로서 단독 공개 일정을 주로 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gorious@yna.co.kr

☞ 덕수궁 돌담길에 소 두 마리…집회 왔던 주인이 두고 떠나
☞ '성관계 불법촬영' 기업 회장 아들 구속…피해자 수십 명
☞ '경비행기 세계일주' 19세 여성 한국 들러…"'오겜' 놀라워"
☞ 개그우먼 신기루, 학폭 의혹에 "마녀사냥당하는 심정"
☞ "돈받고 대신" 하루에 코로나 백신 10회 접종한 남성
☞ 이번에는 밀착 '젖소 원피스' 여성…우유업계 연이어 논란
☞ 올해의 사자성어 '묘서동처'…"고양이가 쥐와 한패가 됐다"
☞ "아들의 꿈, 지키고 싶습니다" 뺑소니로 아들 잃은 아비의 한탄
☞ "처벌하면 같이 못 놀잖아" 목 조른 아빠 용서한 5살 딸
☞ 입양아 가수 루크 맥퀸 "생모 못 찾았지만 매 순간의 행복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