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요청 여친 집 찾아가 칼부림.. 가족 살해한 남성 구속
조유진 기자 2021. 12. 12. 19:01
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가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은 12일 오후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26)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구속 사유로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전 여자친구 B(21)씨의 집에 찾아가 당시 집에 있던 B씨의 어머니(49), 남동생(13)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어머니는 숨졌고, 남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사건 당시 B씨는 현장에 없어 화를 피했다.
앞서 B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해 지난 7일부터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이후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11일 신청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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