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초인적인 이정현' KCC, 연장 끝에 오리온에 신승.. 지옥 3연전 '2승 기쁨'

김우석 2021. 12. 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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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2연승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1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정관장프로농구에서 라건아, 이정현 활약을 묶어 이대성, 최현민이 분전한 고양 오리온을 접전 끝에 91-88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연승과 함께 10승 11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오리온은 2연패와 함께 11승 10패를 기록하며 4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쿼터, KCC 29-19 오리온 : 효율적인 공수, 줄어들지 않는 턴오버

오리온은 이대성, 김진유, 최현민, 이승현, 라둘리차가 선발로, KCC는 박재현, 정창영, 이정현, 김상규, 라건아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온이 상큼한 출발을 알렸다. 공수가 원하는대로 전개되었다. 2분에 다다를 때 9-3으로 앞섰다.

KCC가 정창영, 김상규 연속 3점슛으로 8-11로 좁혀갔다. 오리온이 바로 이대성 3점으로 응수, 6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공격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는 양 팀의 초반이었다.

KCC가 추격과 역전에 성공했다. 라건아의 로우 포스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했고, 4분 안쪽으로 접어들 때 정창영 속공에 이은 유현준 레이업으로 19-16, 3점을 앞섰다. 오리온 공격이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수비까지 무너지며 흐름을 내줘야 했다.

KCC가 계속 달아났다. 성공적인 지역 방어로 유발시킨 턴오버를 계속 속공으로 연결,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25-16으로 앞섰다. 오리온은 좀처럼 흐름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KCC가 10점을 앞섰다.

2쿼터, KCC 45-36 오리온 : 가득했던 루즈함, 리드 유지하는 KCC

오리온이 김강선, 이승현 연속 득점으로 23-29로 좁혀갔다. 공격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KCC는 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집중력이 달라졌다. 4점을 집중시켰다. 33-25로 앞섰다. 오리온은 다시 공격이 멈춰섰다. 4분 40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KCC가 속공을 완성했다. 유현준이 자유투를 더했다. 37-25, 12점을 앞섰다.

오리온 득점 행진이 살아났다. 이대성 3점포에 김강선 돌파가 나왔다. 점수차는 한 자리 수로 줄어 들었다. 종료 2분 43초를 남겨두고 이대성 자유투까지 이어졌다.

오리온이 계속 따라 붙었다.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이대성의 득점에 힘입어 36-43, 7점차로 좁혀갔다. KCC는 마지막 작전타임을 사용했다.

 

3쿼터, KCC 63-61 오리온 : 완전한 추격 흐름 ‘달라진’ 오리온

쿼터 초반,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양 팀은 3분 동안 득점이 9점에 머물렀다. 공격에서 집중력이 아쉬운 시간이었다. 3분이 지나면서 오리온이 공격에 집중력을 끌어 올렸고. 이승현 포스트 업과 이대성 속공으로 43-49로 좁혀갔다. 이후는 외국인 선수 대결. 라건아와 할로웨이가 득점을 주고 받았다.

4분 여를 남겨두고 오리온이 이대성 점퍼로 49-53, 4점차로 좁혀갔다. 잠잠했던 KCC 벤치가 움직였다. 오리온이 한 발짝 더 따라붙었다. KCC가 바로 패턴 오펜스를 적용, 이정현 3점슛으로 56-51, 5점 차로 한 숨을 돌리는 듯 했다.

오리온이 순식 간에 5점을 만들었다. 동점에 성공하는 오리온이었다. 한 차례 오리온이 역전을 그려냈고, KCC가 바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KCC가 3점을 앞섰다.

4쿼터, KCC 82-82 오리온 : 극적이었던 10분, 승부는 연장전으로

KCC가 이정현 3점슛에 이은 라건아 점퍼로 68-61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이대성 점퍼로 추격 흐름을 이어간 후 이정현 3점으로 2점차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근휘가 진화에 성공했다. 좌중간에서 던진 3점슛이 깨끗이 림을 관통했다. 71-66, 5점을 앞서는 KCC였다.

잠시 난전이 지나갔다. KCC가 계속 5점차 우위를 이어갔다. 점수차가 넓어졌다. KCC가 집중력으로 점수로 환산했다. 오리온은 턴오버.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78-70, KCC가 8점을 앞섰다.

오리온이 추격했다. 성공적인 더블 팀을 연거푸 득점으로 연결하며 74-78로 좁혀갔다. 종료 3분 여가 남은 시점, KCC가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공격을 정리해야 했다.

오리온이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종룔 1분 안쪽에서 걷어낸 3번의 공격 리바운드를 최현민이 결국 3점으로 연결한 것. KCC는 80-82로 뒤졌고, 종료 23초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승리를 위해 필요한 득점은 3점이었다.

선택은 라건아.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은 5.7초, 오리온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위닝 포인트를 위한 시간이었다.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차 연장, KCC 91-88 오리온 : 집중력의 힘, 연승 성공하는 KCC

KCC가 5점을 선취했다. 오리온이 바로 이대성 3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KCC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라건아 골밑슛이 터졌다. 이후 이승현 3점슛을 수비 조직력으로 막아냈다.

종료 1분 여가 남은 상황, KCC가 빠른 공격을 득점으로 환산해 91-85, 6점을 앞섰다. 오리온은 작전타임.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김강선이 귀중한 3점을 터트렀다. 점수차는 3점으로 줄어 들었다. KCC는 공격 시간 오버. 남은 시간은 24초, KCC는 3점만 허용하지 않으면 되는 순간이었다. 그걸로 끝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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