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방역패스 반발 속..찾아가는 백신접종 8만여명 신청

이도연 2021. 12. 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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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도 방역 패스를 적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한 반발이 거센 가운데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 신청자가 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1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영상회의를 열어 보건소 방문팀이 학교를 방문해 접종하는 '찾아가는 백신접종' 수요조사를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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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0시 기준 8만433명·8천374개교 신청
청소년 백신 접종 관련 영상회의 (서울=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이 1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소년 백신 접종 관련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2.12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청소년에게도 방역 패스를 적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한 반발이 거센 가운데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 신청자가 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1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영상회의를 열어 보건소 방문팀이 학교를 방문해 접종하는 '찾아가는 백신접종' 수요조사를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건소 접종 팀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접종하는 '찾아가는 백신 접종'은 정부가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학생 총 8만433명이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신청했다. 전국 학교 중 학생 1명 이상이 신청한 학교는 총 8천374개교다.

이날 기준으로 12∼17세 청소년 접종 대상자 총 276만8천836명 중 이미 1차 접종을 한 학생은 144만7천164%(52.3%), 2차 접종까지 마친 완료자는 102만9천602명(37.2%)다.

교육부가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에 앞서 건강상태 자가진단앱을 통해 실시한 수요 조사는 이날 정오 완료됐다. 중간 집계인만큼 최종 신청자는 좀 더 늘어날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하고 있다.

당초 설문조사 마감기한은 지난 8일까지였으나 12일 정오까지 연장됐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은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단위 여건을 고려한 접종 세부 방안을 확정하고 학부모 동의, 접종팀 구성, 백신 확보 등의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13∼24일 2주를 '집중 접종 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찾아가는 백신 접종 외에도 보건소나 예방접종센터, 관내 위탁의료기관과 학교 연계 접종 등으로 학교 단위 접종을 지원한다.

지자체별 접종방식과 시기는 지역 여건과 학교별 희망자 수 등을 고려해 결정하고, 학교 방문 접종 시에는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의 방문 접종팀이 안전하게 접종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학교별 접종 대상 인원이 적거나 접종 기관에서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는 보건소, 위탁의료기관 등에 학교 단위로 일정을 정해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각 지자체와 학교에 접종 안내문과 응급상황 및 이상 반응 대응을 위한 준비사항, 예방접종 관련 불안반응 및 대처 요령, 아나필락시스 대응 매뉴얼, 학교 준비사항 등 매뉴얼을 배포했다.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현장 이상 반응에 대비해서는 구급차를 배치하고 119구급대가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정부는 찾아가는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지만, 청소년 접종과 방역패스 적용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반발은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일부 학생과 학부모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위험성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으며 내년 2월부터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데 대해 국민청원과 헌법소원에 나서기도 했다.

정부는 방역 패스제가 학생들의 감염을 예방하고 백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라면서 기본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관계부처, 교육 현장, 전문가 등 각계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보완하거나 추가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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