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능 문제가 틀렸습니다
신혜림 2021. 12. 12. 18:42
집단유전학 세계 최고 석학
트위터로 수능 출제오류 지적
트위터로 수능 출제오류 지적
집단유전학 분야 세계 최고 석학 중 하나인 조너선 프리처드 스탠퍼드대 빙 석좌교수(사진)가 한국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출제 오류를 트위터로 지적했다.
미국 학술원 회원인 프리처드 석좌교수는 수학적·통계학적 방법과 컴퓨터 알고리즘 등을 동원해 유전 변이와 진화를 연구해왔으며 2013년 미국 유전학회 에드워드 노비츠키 상을 수상했다.
프리처드 교수는 11일(한국시간) 해당 문항에 대한 해설을 트위터로 공유하면서 "집단유전학, 중대한 대학입학시험, 수학적 모순, 법원의 가처분 명령등 (흥미 있을 만한)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해당 문항을 한국 학생에게 제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트윗과 스레드에 따르면 프리처드 교수는 해당 문항을 입수한 뒤 본인 연구실에서 일하는 연구원들에게 이를 풀어보라며 업무용 메신저 '슬랙'으로 주말 과제를 던졌다.
프리처드 교수가 트위터로 공유한 해설은 이 연구실 소속 박사과정생 매슈 아기레 연구원이 프리처드 교수에게 문항을 받아 작성한 것이다.
아기레 연구원은 이번 수능 문제 정답의 효력을 정지한 한국 법원 결정을 다룬 영문 기사를 인용하면서 배경을 설명하고 이 문제에 대해 "터무니없이 어렵고 (스포일러 주의!) 사실은 푸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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