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근, '패션계 하버드' 앤트워프 예술학교 졸업한 역대급 보스 ('당나귀 귀') [종합]

연휘선 2021. 12. 12.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나귀 귀'에서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이 남다른 감각과 동시에 보스 기질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 귀)에서는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이 새 보스로 등장했다.

앤트워프 왕립 예술 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졸업한 디자이너 13년 차 황재근.

기대에 부응하듯 황재근 디자이너는 '북한연구소'라는 명패가 달린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하루를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연휘선 기자] ‘당나귀 귀’에서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이 남다른 감각과 동시에 보스 기질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 귀)에서는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이 새 보스로 등장했다. 

앤트워프 왕립 예술 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졸업한 디자이너 13년 차 황재근. 그를 위해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제이쓴이 절친으로 등장했다. 제이쓴은 황재근의 보스 스타일에 대해 “‘쉽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워낙 꼼꼼하게 일하시는 분이라”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기대에 부응하듯 황재근 디자이너는 ‘북한연구소’라는 명패가 달린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하루를 시작했다. 이에 등장부터 남다른 분위기의 보스가 시선을 모았다. 정작 황재근은 “건물 자체가 북한연구소다. 사무실은 그냥 사무실이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어울릴 만큼 황재근은 세계 3대 디자인 학교이자 패션계 하버드로 불리는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 예술 대학의 첫 한국인 졸업생이었다. 그는 이번에 코리아 콘텐츠 위크 프로젝트에 가면과 의상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 ‘서산 머드 맥스’에 이어 또 다른 한국 홍보 영상을 만드는 와중에 황재근이 의상과 가면 디자인을 맡게 된 것. 

그의 직원으로는 2년 차 디자이너 장새미, 2개월 신입 이한나 씨가 있었다. 두 직원은 각기 다른 스타일을 보였다. 장새미는 나이는 어리지만 일 머리가 있는 선배였고, 이한나 씨는 뉴욕 FIT에서 학교를 다닌 인재였지만 사회생활 2개월 차로 서툰 부분이 많았다.

이 가운데 황재근은 스스로에 대해 “막 몰아붙인다”라며 멋쩍어 했다. 그는 “앤트워프에서 배운 걸 그대로 하려고 한다”라며 어미 사자같은 무서운 보스의 표본을 보여줬다. 이에 직원들은 “교수님인데 저희는 페이를 받고 일을 하니까 조금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한번에 해야 한다”라며 긴장했다. 

일정도 촉박했다. 황재근은 “한 달 제작기간 안에 총 9장의 의상과 7개의 가면을 만들어야 한다. 30일 안에 날마다 한 개씩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촉박한 기간에 거래 상대도 실력자가 필수였다. 특히 황재근은 “저보다 경력이 낮으면 의뢰를 안한다”라며 제이쓴도 아는 패턴 경력 20년 차의 장인에게 패턴을 의뢰해 기대를 모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