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정희 노력 되새겨"..윤석열 "합리적 진보도 다 포함"

보도국 2021. 12. 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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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외연 확장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TK 지역을 방문했고, 윤석열 후보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췄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우선 이재명 후보는 사흘째 대구 경북 지역을 돌았습니다.

아침에 영주 제일교회에서 예배를 하고 예천과 문경, 상주 등을 차례로 찾았습니다.

특히 예천 상설시장에서 한 즉흥 연설에서는 "언젠가 제가 이 세상을 떠나면 묻힐 곳, 부모님이 묻혀계신 곳이 대구 경북"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추풍령 휴게소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기념탑'도 방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산업화 단계에서 경부고속도로의 역할, 그리고 산업화 기반을 확보하려고 노력한 박정희 전 대통령, 그 시대에 그렇게 대전환을 한 것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공과'를 언급한 것을 놓고,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꾼다는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선 정면 반박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병폐가 흑백논리라며, 전두환씨가 중대범죄를 저지른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경제 성장 등 성과를 낸 건 사실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한, 결론적으로 역사적 죄인이라고도 말했는데, 자신의 발언 중 일부만 떼서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는 새시대준비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선대위 외곽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맡았는데요.

윤 후보는 위원회가 국민의힘이 담지 못하는 중도, 합리적인 진보 인사들도 포함하는 기구라고 강조했는데요.

외연 확장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면서 당이 실사구시, 실용주의 정당으로 확 바뀌어야 한다며 다양한 수요와 바람을 반영해서 국민을 위한 정부를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집권 뒤 야당과의 협력 가능성도 열었는데요.

정치권이 국민의 희망에 따라 변해야 하고,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민주당도 많이 변할 것이라며 야당과 협력할 생각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길 위원장은 정권교체가 시대정신이라며 윤 후보의 정권교체를 위해 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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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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