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병상 없나요"..1739명 대기중

김시균 2021. 12. 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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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패스 13일 시행

◆ 코로나 대란 ◆

코로나19에 감염된 수도권 병상 대기자가 급속히 늘며 2000명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고령층·기저질환자들이 크게 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수도권 환자 수는 1739명이다. 전날 1508명에서 하루 만에 231명이 늘어났다. 이처럼 하루에 200명 이상 병상 대기자가 생긴다면 하루 이틀 내로 20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병상 대기 상태가 길어질수록 사망자도 늘 것으로 보여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날 병상 대기자 1739명 중 1일 이상 대기자는 658명이다. 2일 이상은 431명, 3일 이상은 250명, 4일 이상은 400명이다.

대기자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층은 517명이고, 고혈압·당뇨 등 기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1222명이나 된다. 위중증 환자 수는 총 894명으로 60세 이상 고령층이 84.45%(755명)를 차지한다. 이대로라면 하루 100명대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한편 13일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본격 시행돼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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