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패션' 열풍..'디지털 드레스' 시장 급부상에 명품 NFT 시장 커진다

2021. 12. 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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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과 메타버스·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의 융합이 가속화하면서 '메타패션(meta fashion)'이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메타패션을 주도하는 MZ세대가 SNS를 비롯한 '메타버스 속의 나'를 현실의 나만큼이나 중요한 자아로 여기는 데다 NFT화된 디지털 패션이 투자 수익까지 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 디지털 옷이 메타버스·NFT와 만나면서 메타패션 전문 업체가 부쩍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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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돌체앤가바나 등 명품 패션 브랜드들도 메타패션 시장 진출
2021 MAMA에서 이효리가 착용한 디지털 드레스와 재킷도 화제

최근 패션과 메타버스·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의 융합이 가속화하면서 ‘메타패션(meta fashion)’이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메타패션을 주도하는 MZ세대가 SNS를 비롯한 '메타버스 속의 나'를 현실의 나만큼이나 중요한 자아로 여기는 데다 NFT화된 디지털 패션이 투자 수익까지 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 디지털 옷이 메타버스·NFT와 만나면서 메타패션 전문 업체가 부쩍 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RTFKT는 지난 3월 가상 스니커즈 흥행에 힘입어 10월엔 패션 디자이너 제프 스테이플과의 협업으로 800여 개 가상 신발 NFT를 내놓았습니다. 이들 NFT는 개당 평균 약 2만 달러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도 메타패션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구찌, 휴고보스 등이 디지털 의류와 신발 등을 선보인 가운데, 구찌는 지난 10월 ‘구찌 스니커 개러지’라는 스마트폰 앱을 출시했습니다. 앱을 통해 가상 신발을 구매한 뒤 스마트폰 카메라로 발을 비추면, 증강현실(AR) 기술로 가상 피팅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도 메타패션에 주목한 업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패션 스타트업 오브오티디(OFOTD)는 “이달 중순 디지털 드레스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11일) 열린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가수 이효리가 오브오티디와 신진 패션 브랜드인 르 수기 아틀리에가 만든 디지털 드레스와 재킷(사진)을 입어 화제가 된 바 있어, 이를 디지털 옷으로 만들어 판매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같이 실제로 입어볼 수 없는 디지털 패션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는 데에는 ‘가치의 전환’과 맞물려 있습니다. 명품 디지털 옷이나 가방은 대개 실물보다 훨씬 저렴하기에 비싼 명품을 가상세계에서나마 입어보며 대리 만족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디지털 패션은 NFT로도 제작돼, 소장 가치가 크다고 평가되는 패션 NFT는 재판매해 투자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명품 NFT 시장 규모가 2030년 5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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