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고체 배터리 소재 합작사 만든다

김병덕 2021. 12. 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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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전고체 배터리 소재 합작사를 설립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합작법인에 258억원을 투자해 지분 40%를 취득, 내년 1·4분기 중 설립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의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의 대표주자로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신성장산업의 가치를 재평가받으려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핵심전략 중 하나다.

이번에 설립하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합작사는 지주회사 전환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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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억 투입 내년 1분기 중 설립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통해 투자

포스코가 전고체 배터리 소재 합작사를 설립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합작법인에 258억원을 투자해 지분 40%를 취득, 내년 1·4분기 중 설립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의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의 대표주자로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신성장산업의 가치를 재평가받으려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핵심전략 중 하나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9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고체 전해질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결의했다. 다만 합작 상대방이 어디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년 1·4분기에는 합작회사의 설립작업이 끝날 것으로 본다"면서 "아직 정식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합작사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립하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합작사는 지주회사 전환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있다.

앞서 포스코는 10일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전환을 발표하며 2차전지 소재 부문을 7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양극재·음극재 생산능력을 현재 약 11만5000t에서 오는 2030년까지 68만t으로 확대하고, 선도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특히 "프리미엄부터 저가형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고체 전지용 소재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고체 배터리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기존 2차전지 배터리의 경우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액체 성분의 전해질을 사용해 전기를 생성·충전한다. 반면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에너지밀도가 높아 안전성과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충전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다. 올해 9월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자동차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주행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는 삼성SDI가 오는 2027년 상용화,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 이후, SK이노베이션은 2030년 이전을 목표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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