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與100조 추경 제안에 "장난도 한두번이지..속임수 밖에 몰라"

김학재 2021. 12. 12.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손실보상 100조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여야가 함께 논의해 추진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장난 치는 것도 한두번이지, 속임수 밖에 아는게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1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손실보상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당장 12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편성해 지원할 것을 지난 10일 촉구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100조 추경 제안에
윤석열도 받았지만 각론서 차이
김기현 "시험도 출제안됐는데..
답안에 대해 논의하는게 맞나"
"시험문제 부터 제출하라" 일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1차 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손실보상 100조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여야가 함께 논의해 추진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장난 치는 것도 한두번이지, 속임수 밖에 아는게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여야가 지금부터 논의해 내년 1월 또는 2월에 편성될 추경안을 미리 준비하자는 민주당과, 여당이 먼저 정부를 설득해 추경안을 만들어 오라는 국민의힘이 맞서고 있다. 야당으로선 여당이 악화되고 있는 코로나 민심의 책임을 100조 추경 논의로 야당에 미루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추경안이 제출도 안됐다. 우리가 무슨 대응을 할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시험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는데 답안에 대해 맞다, 안맞다고 논의하는게 말이 안된다"며 "(정부여당은) 시험문제부터 제출하라고 해라"고 일침했다.

앞서 1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손실보상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당장 12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편성해 지원할 것을 지난 10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반대에도 "추경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호응해, 추경안 처리에 대한 큰틀의 공감대가 마련되는 듯 했으나 구체적인 방식을 놓고 여야간 이견차는 여전하다.

양당 대선후보간 무늬만 공감대 분위기 속에 민주당 원내지도부에선 국민의힘 측에 추경 논의를 위한 연락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