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대신증권, 높아지는 배당 기대감

서혜진 2021. 12. 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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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올해 3·4분기까지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며 배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매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30~40%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진행해 주당 배당금 상승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30~40%대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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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별도 30∼40% 배당성향
SK증권 "6%대 수익률 전망"

대신증권이 올해 3·4분기까지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며 배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매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30~40%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진행해 주당 배당금 상승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30~40%대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배당금 기준으로는 매년 보통주 1200원 이상 배당을 목표로 잡았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보통주에 대해 주당 120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별도실적 기준 배당성향은 47.2%로 배당성향을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었으나 라임펀드 충당금을 고려해 주주보상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회사 측은 "대신증권의 배당정책의 방향은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런 취지에서 향후 배당금을 보통주 기준 1200원 이상을 목표로 해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또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병행한다. 자사주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아 배당성향이 유지되면 주당 배당금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많은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배당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회사 측도 지난 2019년부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며 "1회성 요인이 반영되지 않은 2022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6% 내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3·4분기까지 순이익만으로도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넘었다.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148억, 당기순이익은 57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46%, 당기순이익은 539% 성장했다. 별도실적 기준으로도 호조세다. 올해 3·4분기 누적순이익은 150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3% 늘었다.

호실적 요인으로는 사업 다각화가 꼽힌다. IB(투자은행), WM(자산관리), 브로커리지 부문의 고른 성장과 함께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들의 실적도 양호해 연결실적 기준 수익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올해 IPO 최대어로 꼽혔던 카카오페이를 포함해 굵직한 기업공개(IPO) 딜을 수임하며 IB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대신증권은 대신에프엔아이, 대신저축은행, 대신자산신탁 등 자회사로 부동산 부문 전문성 역시 확대해 왔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모자(母子)리츠 형태로 모리츠인 '대신 글로벌 리츠'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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