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페퍼저축은행, 속절없는 9연패

최희진 기자 2021. 12. 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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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페퍼저축은행 박은서.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프로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좀처럼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0-3(21-25 22-25 13-25)로 완패했다. 지난달 9일 IBK기업은행에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9연패이자, 시즌 14번째 패배다.

연패를 끊는 게 시급한 페퍼저축은행으로선 주포 엘리자벳 바르가가 지난 10일부터 무릎 통증을 호소해 이날 결장한 게 아쉬웠다.

라이트 자리에 대신 선발 출장한 박은서의 성장 가능성을 엿본 건 소득이었다. 박은서는 43.58%의 공격성공률로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레프트 자원들의 한계도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한비와 박경현이 각각 7득점에 그치며 박은서를 도와주지 못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승점을 30(10승4패)으로 늘리며 4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2위 GS칼텍스(승점31·10승5패)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KGC인삼공사는 블로킹 득점에서 11-0으로 크게 앞서며 페퍼저축은행의 사기를 꺾었다. 정호영이 14득점을 올렸고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1점을 기록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0 25-18 15-25 25-20)로 눌렀다. 7승8패, 승점 22를 쌓은 삼성화재는 OK금융그룹을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카일 러셀이 28득점을 책임지는 동안 국내 선수 3명이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 황경민이 15득점을 올렸고 정성규(13점)와 한상길(10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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