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4연패 한풀이, 시즌 최대위기의 삼성으로 정했다

2021. 12. 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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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의 4연패 탈출 제물은 삼성이었다.

KGC는 양희종과 박지훈 합류 후 거짓말처럼 흔들렸다.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두 사람이 출전시간을 급격히 늘리면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기존 멤버들은 미묘하게 리듬이 어긋나면서 조직력의 균열로 이어졌다. 오마리 스펠맨의 높지 않은 공격성공률에 대한 고민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

그런 KGC가 한 숨을 돌렸다. 상대를 잘 만났다. 시즌 최악의 위기에 처한 삼성이다. 삼성은 11일 KCC전을 시작으로 연말 원정 9연전에 들어섰다. 주축 멤버 줄부상에 토마스 로빈슨은 아직 합류조차 하지 못한 상황. 가뜩이나 약한 전력이 더 약해졌다.

KGC는 방심하지 않고 삼성을 상대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1쿼터에만 3점포 7방 포함 32점을 퍼부으며 삼성의 약한 수비조직력을 파고 들었다. 함준후가 10분 내내 뛰며 3점포 한 방에 공격리바운드를 잇따라 잡으며 리듬을 올렸다.

KGC는 2쿼터를 49-38로 마쳤고, 3쿼터를 31-18로 압도하며 경기를 사실상 마쳤다. 변준형, 스펠맨, 전성현, 오세근 등 주축들이 고루 점수를 만들었다. 스펠맨이 3점슛 4개 포함 23점, 변준형이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올렸다. 이날 KGC는 3점슛 34개를 던져 17개를 림에 꽂았다.

삼성은 이날도 뾰족한 수가 없었다. 턴오버를 15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다니엘 오셰푸가 14점, 신인 이원석과 장민국이 13점씩 보탰으나 김시래가 8점에 묶였다. 현재 삼성을 상대하는 팀은 김시래만 어느 정도 묶으면 실점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삼성의 현주소가 그렇다. 돌아온지 얼마 안 돼 무릎을 다친 천기범 공백이 컸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103-80으로 크게 이겼다. 4연패를 끊었다. 11승9패로 4위. 최하위 삼성은 연말 원정 9연전을 2연패로 시작했다. 6승 15패.

[변준형과 스펠맨.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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