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장동 특검,한 치 망설임 없다" 野 "법사위 상정 두번 막은게 누구"

김승현 기자 2021. 12. 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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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경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특검) 도입에 12일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당당하게 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특검법 도입 지연은 민주당이 법사위 법안 상정을 두 번이나 막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9일 박광온(맨 앞)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조오섭 원내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와 민주당은 특검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당당하게 임할 것”이라며 “윤 후보가 당시 담당 검사였던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사건 부실수사부터 50억 클럽까지 수사해보자”고 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11일 경북 안동 일정에서 “그동안 국민의힘 후보 입장은 이재명의 혐의 부분만 하자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다행히 전부에 대해 특검하자고 하니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같은날 “빨리 야당과 특검법 협상을 하면 된다”라고 말한 것을 받아친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특검법 도입 지연에는 민주당 책임이 있다고 비판하며 “누가 특검법을 거부하며 누가 구차한 조건을 거는가”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 107명은 지난 9월 23일 대장동 특검법안을 제출했고, 다음날 법사위에 회부됐다. 그러나 다음달 17일, 30일 두 차례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 법안상정에서 대장동 특검은 제외됐다는 게 국민의힘 측의 설명이다. 특검법을 뺀 67건의 법안은 상정됐고, 당시 국민의힘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민주당 측에 항의하며 전원 퇴장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이달 9일에도 특검법 상정을 위해 위원회를 소집했지만, 민주당 측에서 박광온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과 박주민 의원만 참석하면서 안건 상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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