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7700억에 호주 천연가스업체 인수

김경민 2021. 12. 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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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6위의 천연가스 생산·개발 업체를 인수했다.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규모인 7709억원(8억8500만 호주달러)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천연가스 탐사·개발·생산업체로 발돋음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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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편입 이후 최대 규모 M&A
향후 CCS·그린수소 사업 대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6위의 천연가스 생산·개발 업체를 인수했다.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규모인 7709억원(8억8500만 호주달러)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천연가스 탐사·개발·생산업체로 발돋음한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세넥스에너지 주식 인수계약 및 핸콕과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위한 공동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향후 세넥스에너지 주주총회 가결 및 현지 법원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으나 내년 3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 E&P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인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규모의 글로벌 M&A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1%를, 핸콕이 49.9%를 투자한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6위의 천연가스 생산 및 개발 기업으로 아틀라스, 로마 노스, 루이지애나 3개의 가스전과 아르테미스, 로키바 2개의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세넥스에너지가 연간 생산하는 천연가스는 190억 입방피트(19Bcf)로 가스관을 통해 호주 동부지역과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에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하게 된 배경은 호주가 광업 선진국으로 투자 리스크가 낮아서다. 또 산업단지가 밀집한 호주 동부지역의 다양한 수요처에 판매가 가능하고 기존에 구축된 육상 가스관을 활용할 수 있어 투자비 절감 및 사업성이 높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 인수로 지난 2019년 기준 국내의 한 해 천연가스 소비량의 44%에 해당하는 약 8020억 입방피트(802Bcf)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호주 현지의 육상 가스전 전문 운영인력을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안정적인 LNG 사업을 기반으로 세넥스에너지 가스전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블루?그린수소 생산 등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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