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해운대 160분"..2024년부터 KTX로 환승없이 간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8일 동대구역~태화강역(2010년 이전 울산역)을 잇는 철도 노선에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열차 시승식을 진행하며 영남권 4개 광역철도 노선이 이달 하순께 완전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영남권 거점역인 동대구·영천·신경주·포항·태화강·부전역을 잇는 228㎞ 단선 비전철 구간을 208.4㎞ 구간의 복선 전철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이 노선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속 200㎞에 가까운 준고속철도망으로 재탄생했다.
2003년 부산~울산 구간부터 시행한 영남권 4개 철도 복선화 사업은 총 사업비 6조8271억원이 투입됐다. 전체 공정은 이달 8일까지 약 99% 완료했다. 사업 구간은 동대구~영천, 영천~신경주, 울산~포항, 부산~울산으로 나뉜다. 이 노선에는 시속 200㎞급 준고속열차가 투입되는데, 한국의 첫 독자 제작 준고속열차(영업 최고 속도 시속 260㎞)이자 동력분산식 열차인 'KTX-이음' 등이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철도공단 측은 설명했다. 영남권 광역 복선 전철은 우선 부산과 울산, 기타 경남권 지역을 부울경 메가시티로 발돋움시키는 동맥 역할을 하게 된다. 태화강역~부전역 구간은 기존에는 선로 용량 탓에 일일 30회 운행에 그쳤고 시간도 78분 소요됐다. 하지만 복선 전철화하면서 일일 134회 운행되고 시간도 64분으로 줄었다. 울산과 부산 간 출퇴근·통학이 가능해진 셈이다.
[울산 =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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