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公 "세계적 수준 ESG경영 도전"

지홍구 2021. 12. 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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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선포식 17일 개최
2025년 목표..전담조직 신설
인천광역시 산하 인천도시공사(iH)가 2025년까지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모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개최하는 ESG 경영 포럼 및 선포식이 그 출발점이다. 이 자리에서 이승우 iH 사장(사진)은 ESG 경영 세부 전략을 보고하고 ESG 경영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ESG 경영은 세계 경쟁에서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국가의 성패를 좌우할 매우 중요한 경영 철학"이라며 "내년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하고 2023년 ESG 전략 과제 이행·고도화를 거쳐 2025년 ESG 평가·관리 체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전담할 조직도 신설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는 2017년부터 ESG 경영을 준비해왔다. 검단신도시 폐기물량 재산정을 통한 환경 정화(2017년), 공동주택 녹색건축인증·에너지효율 1등급 획득(2018년), 국내 최초 스마트도시 건설 실시 계획 승인(2020년) 등이 환경 분야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이 밖에 사회적 책임 일환으로 스마트 재난안전 플랫폼,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인사제도 혁신·신윤리경영 선언·노사협력 강화·거버넌스 운영 등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선해왔다. 올해는 탄소 배출 억제, 지역사회 활성화, 부동산 투기 방지 등 윤리경영에 공을 들여왔다.

이 사장은 "올해는 각 부서에서 전사적으로 수행해온 ESG 경영 요소를 분석해 관리 체계를 정립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면서 3단계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ESG 방향과 경영지수를 도출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마련하고,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하는 유엔 산하 UNGC(UN Global Compact) 가입을 다음 단계로 추진한다. UNGC에 가입한 지방공기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충청남도개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 5곳이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 로드맵과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하고, 2025년부터는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2003년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에서 ESG란 단어가 처음 등장한 시기와 iH가 출범한 시기가 일치한다"면서 "ESG를 수행할 숙명을 타고난 만큼 선순환 ESG 경영을 지속해 전 세계 모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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