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광주 광산·전북 익산 '상권 르네상스' 추가 선정
[경향신문]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천 부평·광주 광산·전북 익산 3곳을 ‘상권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르네상스 사업은 구도심의 낙후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선정에 따라 사업 대상자가 8곳으로 늘어났다.
중기부는 이번 추가 선정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내년 예산이 증액(19억)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선정된 상권에 향후 5년간 80억 가량의 예산을 지원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쇼핑과 커뮤니티, 문화 등이 어우러진 종합상권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10월 인천 중구 개항희망문화상권, 안동 원도심상권, 경주 활성화상권, 밀양 원도심햇살문화상권, 광주 충장상권 등을 선정했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인천 부평원도심상권은 주 고객인 2030세대를 겨냥해 메타버스 등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고, 음악과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감성 상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했다. 광주 송정역세권상권은 ‘남도의 맛과 멋’을 살린 음식거리를 조성해 송정역 주변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끌어모을 계획이다.
익산 다이(e)로움상권은 미륵사지 등 백제의 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백제단길을 조성하고, 주변 대형마트와 협업해 익산의 대표상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장세훈 중기부 지역상권과장은 “르네상스 상권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대표상권으로 부상해 나갈 수 있도록 상인과 지자체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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