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대밭이 된 소도시..토네이도 생존자들 "폭탄 터진 듯"

정명원 기자 2021. 12.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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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미국 중부 켄터키주의 소도시 메이필드가 한순간에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나무는 뽑혀 나가고 차는 뒤집히고, 건물은 무너져 등 도시가 온전한 형체를 찾기 어렵습니다.

인구 1만 명의 작은 도시 메이필드는 이번 토네이도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시내 중심가의 도로는 내려앉은 전선과 나뭇가지 등 각종 잔해물로 위험한 도로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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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미국 중부 켄터키주의 소도시 메이필드가 한순간에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나무는 뽑혀 나가고 차는 뒤집히고, 건물은 무너져 등 도시가 온전한 형체를 찾기 어렵습니다.

생존자들은 토네이도가 맹렬히 휩쓸어가던 긴박했던 상황을 "폭탄이 터진 듯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구 1만 명의 작은 도시 메이필드는 이번 토네이도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시내 중심가의 도로는 내려앉은 전선과 나뭇가지 등 각종 잔해물로 위험한 도로로 변했습니다.

희생자가 다수 발생한 양초 공장은 잔해더미가 돼 버렸고 공장의 존재를 말해주는 것은 갓 빤 빨래와 봄을 떠올리게 하는 아로마와 바닐라, 라벤더 향뿐이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가족 기업이 운영하는 이 양초 공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작업이 한창이었다.

당시 약 110명이 야근 중이었으며, 구조된 사람은 40명뿐입니다.

당시 근무 중이었던 카야나 파슨스 페레즈 씨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공장 건물이 무너지기 직전 "귀에서 펑하는 소리가 났고, 몸이 흔들렸다"고 말했습니다.

건물 잔해 속에 3시간 동안 갇혀 있었던 그는 현장 상황을 페이스북 라이브스트림으로 남겼습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는 트위터에 "에드워즈빌에서 온 소식은 비극적"이라며 "그곳의 팀원들을 잃은 것에 가슴 아프다. 그들의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애도했습니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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