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여객선 화재.. 승선원 152명 피해 없어

오재용 기자 2021. 12. 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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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2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승객들이 서귀포시 화순항에 도착한 뒤 항구에 내리고 있다./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과 마라도 사이를 운항하는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여객선에는 승객 등 152명이 탑승했지만 2분 만에 진화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3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동쪽 2.8㎞ 해상에서 마라도에서 대정읍 산이수동항으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180t급)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해경에 신고가 들어왔다.

이 여객선에는 승객과 선원 등 15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여객선은 선박에 있는 소화기 등으로 자체적으로 화재 진압에 나섰고, 2분 뒤 완전히 불을 껐다.

하지만 화재로 왼쪽 엔진이 작동하지 않아 오른쪽 엔진을 이용해 화순항으로 입항하겠다는 내용을 해경에 전달했고, 오후 1시 15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으로 입항했다. 이 과정에서 서귀포해경은 화재 재발생과 인명구조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비함정 1척, 연안구조정 1척을 이동 중인 여객선에 접근시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서귀포해경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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