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기업 10곳 중 9곳 "내년에도 물류비 부담"

강한빛 기자 2021. 12. 12.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수출입 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에도 물류비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결과 내년 수출입액 대비 물류비 비중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기업의 91.2%가 '올해와 비슷(47.8%)하거나 증가(43.4%)할 것'이라고 답했다.

내년에도 수출입 물류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류난 대응계획 수립 여부'를 '이미 수립했거나 수립 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39%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오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내 수출입 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에도 물류비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수출입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수출입 물류 전망과 기업의 대응과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내년 수출입액 대비 물류비 비중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기업의 91.2%가 '올해와 비슷(47.8%)하거나 증가(43.4%)할 것'이라고 답했다. 물류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8.8%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내년에도 수출입 물류비 상승이 지속될 경우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을 '영업이익 감소(54.3%)'로 꼽았다. 이어 '제품의 가격경쟁력 저하(16.7%)', '해외거래처 감소(11.7%)', '보관 등 비용 증가(11.7%)' 등을 지목했다.

수출입 물류난이 정상화되는 시기에 대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내년 하반기 이후를 예상했다. 정상화 시점에 대해 '2022년 상반기'는 8.7%, '2022년 하반기'는 44.0%, '2023년'는 40.7%의 응답률을 보였다. '2024년 이후'로 보는 기업은 5.7%였다.

내년에도 수출입 물류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류난 대응계획 수립 여부'를 '이미 수립했거나 수립 중'이라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39%로 나타났다. 61%는 '아직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물류난 대응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이유로는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50.3%)', '정보 부족(16.2%), '자금 부족(8.4%)', '인력 부족(5.6%)' 등이 꼽혔다.

기업들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수출입 물류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될 경우 무엇에서 애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운임 등 물류비 급등(38.7%)'을 가장 많이 꼽았다. 내년 수출입에서 가장 큰 물류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미주(32.7%)가 꼽혔다.

아울러 수출입 물류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응답기업의 39.7%가 '운임 등 물류비 및 금융 지원 확대'라고 답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최근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글로벌 수출입 물류난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는 물류비 지원 등 단기 처방뿐만 아니라 선박·항공 공급 확대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니S 주요뉴스]
"누가 찍어줬나"… 아이린, 호텔서 가운 입고 포즈
'규라인' 톱스타 총출동… 이예림♥김영찬 결혼식
가슴골 드러낸 산타걸 오또맘… “내가 하면 야해?”
"아들 잠들면 성인화보 찍는다"… 3억 버는 아기엄마
"아유 예뻐"… 정형돈♥한유라 쌍둥이 딸 공개
"스토커가 우리집 CCTV 보며 하트 날려"… 섬뜩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폐암 투병' 김철민, 짧은 글
욕설 논란 신기루, 이번엔 학교폭력?… "억울하다"
"저 쌍수 안했어요"… 김연아, 뾰루뚱한 표정도 예뻐
송혜교 "고마운 친구들♥"… 박효주·최희서와 포옹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