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헤드셋 뜨자 국내 AR·VR株 환호
LG이노텍 등 관련주 '신바람'
애플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헤드셋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관련주들 주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이 내년 4분기에 예정된 1세대 AR 헤드셋 출시에 앞서 이미 AR와 VR를 합친 확장현실(XR) 헤드셋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8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이로 인해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연일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179.45달러·10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한국에서는 애플에 카메라·3차원(3D) 센싱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 주가가 지난달 45% 오른 데 이어 이달에도 10일 기준 0.16% 오르며 30만원을 넘어섰다. 자체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기술을 이용해 모션제어 칩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700여 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아진엑스텍 주가도 이달 들어 10일 기준 12%가량 오른 9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 AR 기업 디지렌즈에 투자해 AR 관련 모듈을 양산할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전기 주가도 이달 들어 7% 올랐다. 디스플레이 셀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영우디에스피 주가도 같은 기간 15% 상승했다. 삼성전자에 VR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에스코넥 주가도 13% 올랐다.
애플의 AR·XR 헤드셋 생산량은 2023년 250만~350만개, 2024년 800만~10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매출 중 AR·XR 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0년에는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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