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연준에 매파적 접근 요구..선거 앞두고 인플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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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건파 민주당원들이 치솟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조기 긴축 정책을 펼치도록 압박하고 있다.
이언 캐츠 캐피얼 알파 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민주당이 직면하고 있는 정치적인 압박을 고려할 때 당내 일부 이러한 변화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경제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지지까지 위협한다면 통화완화를 지지하는 비둘기파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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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 대다수, 아직 완전고용 실현에 주안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미국 온건파 민주당원들이 치솟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조기 긴축 정책을 펼치도록 압박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매파적 접근 요구를 두고 당의 일부가 높은 물가로부터 오는 정치적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는 14일과 15일 올해 마지막 FOMC 회의 개최를 앞두고 민주당이 미국 중앙은행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일부 민주당원의 압박은 내년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의 발판까지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민주당원이자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인 제이크 오친클로스 하원 의원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신속히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금리도 인상할 필요가 있다"며 "두 가지 모두 내년 3월까지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첫 금리인상을 내년 6월에서 3월로 앞당겨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에 지지를 표한 것이다.
오친클로스 의원은 그러면서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10년 동안의 이지 머니(easy moeny, 완화적 자금)을 끝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채권 매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한 마크 워너 버지니아주 민주당 상원의원도 지난달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에게 "테이퍼링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 일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낮아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돼 있다.
한 민주당 상원의원 보좌관은 FT를 통해 "백악관과 더불어 많은 민주당원들이 새로운 정치적 순간이 다가왔음을 인식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31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15일 워싱턴포스트와 ABC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최저점을 경신했다.
중간선거 가상대결에서는 공화당(51%)이 민주당(41%)에 앞섰다. 정권 교체를 노리는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정부지출 때문에 물가가 치솟고 있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언 캐츠 캐피얼 알파 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민주당이 직면하고 있는 정치적인 압박을 고려할 때 당내 일부 이러한 변화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경제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지지까지 위협한다면 통화완화를 지지하는 비둘기파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든 행정부, 인플레이션 논란에 대해선 '방어' 모드 인플레이션을 두고는 민주당 내에서도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또 이러한 논쟁 분위기는 새로운 발표가 나올 때마다 계속 격화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여전히 민주당 내에서는 긴축적 통화정책에 대한 지지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대부분은 완전고용 실현이 우선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 관계자들도 여전히 가격 급등이 완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례적으로 지난 9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성명을 통해 "내일 소비자물가지수가 높게 발표되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이미 휘발유 가격이 전국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몇 주간 도매시장에서 중고차 가격도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휘발유 가격과 중고차 가격이 추가적인 하락세를 나타날 것"이라며 "높은 물가 상승률도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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