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LGD 노트북용 대형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최기석 LG디스플레이 팀장은 "에지(모서리) 부분을 약간 굽히는 정도로는 더 이상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확 접는 식의 강도 높은 혁신이 필요했다"고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노트북용 대형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은 현존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중에서 사이즈가 13.3인치로 가장 크다.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구성 부품을 모두 얇게 만들면서 동시에 내구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접히는 횟수가 반복될수록 부품 간 경계가 분리되는 박리 현상이 일어나는데, 각 부품 간 점착제 스트레스 설계·개발을 통해 이를 막고 총 30만회까지 접히는 횟수를 확보했다.
펜 터치 기능을 지원하고자 터치센서를 패널에 내재화한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양면 하드 코팅 기술과 적층 구조(얇은 메탈 호일 삽입 구조)를 적용했다. 그 결과 디스플레이를 접은 후 다시 펼 때 회복 탄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중간 정도로 접으면 랩톱 컴퓨터용으로, 최대로 펼쳤을 때는 고객 미팅용 태블릿으로, 또 사무공간에서는 데스크톱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로 2023년까지 예상되는 연 매출 규모는 150억~400억원 수준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레노버에 노트북용 폴더블 패널을 공급한 바 있다. 최 팀장은 "세계 유수의 노트북 업체들이 이번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제품 개발 요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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