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경수, 천사같은 감독님의 카리스마는?[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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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처음 왔을 때 경수가 축이라고 느꼈다." 올 시즌 통합우승을 이끌어낸 이강철 KT위즈 감독은 최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새 캡틴 박경수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내가 몇 번 이야기 했지만, (경수는) 남자답다. 유한준이 나와 성격이 비슷한데 악역은 경수가 다 맡고 있었다"며 "중요한 것은 내가 선수에게 모두 주면 그걸 이용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지킬 건 지켰다. 선수가 그걸 이용했다면 성적도 안 나고 팀이 안 됐을 거다. 경수가 (유)한준이는 지켜주면서 선수단을 끌고 왔다. 후배들은 선배의 좋은 모습을 보고 따라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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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내가 몇 번 이야기 했지만, (경수는) 남자답다. 유한준이 나와 성격이 비슷한데 악역은 경수가 다 맡고 있었다”며 “중요한 것은 내가 선수에게 모두 주면 그걸 이용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지킬 건 지켰다. 선수가 그걸 이용했다면 성적도 안 나고 팀이 안 됐을 거다. 경수가 (유)한준이는 지켜주면서 선수단을 끌고 왔다. 후배들은 선배의 좋은 모습을 보고 따라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박경수는 “감독님은 워낙 솔직하시고, 말한 부분에선 다 지킨다. 그래서 감독님이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면 우리는 전적으로 100% 하려고 한다”며 강한 신뢰를 드러내며 “선수단에서 감독님을 위해 야구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는데, 감독님은 그러면 오히려 팀이 더 안 좋아질 수 있으니 감독이 아니라 팀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야구를 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신뢰가 더욱더 많이 쌓였다”고 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선수가 감독을 위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KT위즈 선수단은 달랐다. 캡틴 박은 “사실 그런 생각을 갖기는 굉장히 어렵다. 그런데 감독님이 처음 오셨을 때부터 선수들에게 믿음을 줬다. 그래서 나도 후배 선수들에게 우리가 감독님 입장에서 해보자고 주문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KT는 창단 8년만에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그 공을 모두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빈말이 아니라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데, 나는 선수들을 잘 만났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우승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각자 역할만 잘하면 내년 시즌에도 그렇게 떨어지지 않고, 잘 버텨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철떡궁합을 자랑하는 케미를 통해 내년에도 정상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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