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리뷰] '펄펄 난 자밀 워니 29P-12R' SK, 현대모비스 추격 뿌리치고 3연승 질주

정병민 2021. 12. 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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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SK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8-77로 제압했다. 서울 SK는 이날의 승리로 시즌 14승을 기록, 단독 1위인 수원 KT와의 격차를 1로 좁혔다.

 

서울 SK는 경기 내내 서명진과 함지훈의 투맨 게임에 고전했다. 하지만 끝까지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스피드를 놓지 않았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 득점과 적재적소에 터져 나온 3점슛으로 힘겹게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김국찬과 박지훈이 공수 전반에 걸쳐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라숀 토마스가 17점, 서명진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25-19 서울 SK : 라숀 토마스와 국내 선수 찰떡 호흡

현대모비스의 스타트가 좋았다. 서명진과 함지훈의 2대2 플레이를 시작으로 해 연이어 득점이 터졌다. 박지훈도 완벽하게 안영준을 틀어막으며, 탑에서 3점슛을 곁들였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라숀 토마스도 힘을 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에 이어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골밑 득점을 더했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시작 5분경 14-5로 격차를 벌렸다.

SK는 안영준이 고군분투했다. 넓은 수비 반경과 빠른 손질로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이후, 단독 속공으로 마무리해 내는 능력을 선보였다. 1쿼터 중반 투입된 오재현도 현대모비스의 수비 실수를 레이업으로 연결했다. SK는 쿼터 종료 2분 9초 전, 13-17로 따라붙었다.

양 팀은 쿼터 막판 치열하게 득점을 주고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얼리 오펜스 속에 토마스의 훅슛과 김국찬의 3점슛이 더해졌다. SK도 최준용과 김선형의 3점으로 응수했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40-40 서울 SK : 존재감 보인 자밀 워니

SK는 2쿼터 초반 현대모비스의 수비 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최준용이 곧바로 탑에서 3점슛을 성공했고, 김선형도 턴오버를 속공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워니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과 미드-레인지 점퍼를 지원했다. SK는 쿼터 시작 4분 40초 만에 32-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워니의 맹활약은 계속 득점으로 연결됐다.

현대모비스도 빠르게 반격했다. 신민석의 크로스 코트 패스를 이현민이 3점으로 연결했다. 토마스도 서명진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연속 골밑 득점을 올려놨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2분 전, 35-38로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종료 1분 16초 전,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서명진의 3점슛을 만들었다. 함지훈도 미스 매치를 적극 활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냈다. 

 

3Q : 서울 SK 60-58 울산 현대모비스 : 고군분투한 함지훈

안영준이 스텝 백에 이은 점퍼로 후반전 포문을 열었다. 함지훈도 곧바로 뱅크슛으로 맞받아쳤다. 현대모비스가 한 발짝 앞서갔다. 이우석이 윙에서 돌파 득점을 올렸고, 함지훈의 완벽한 수비를 서명진이 단독 속공으로 연결했다.

SK도 워니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응수했다. 안영준도 리바운드 후 연이어 속공을 선보였다. 성공적인 수비와 함께 최준용도 트랜지션 상황에서 레이업을 올려놨다. SK는 쿼터 종료 2분 40초 전, 53-51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쿼터 종료 1분 전, 안영준과 함지훈이 득점을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SK는 쿼터 종료 20초 전 나온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를 덩크로 연결했다. 그렇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4Q : 서울 SK 88-77 울산 현대모비스 : 무너진 현대모비스

김선형이 시작과 함께 스크린을 활용해 3점슛을 터뜨렸다. 워니도 특유의 플로터를 추가했다. 현대모비스도 장재석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김동준의 자유투로 맞불을 놨다.

 

안영준과 워니가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자유투를 이끌어냈다. 서울 SK는 경기 종료 7분 22초 전, 69-62로 달아났다. 최부경이 팁인 득점과 완벽한 트레일러 역할로 연속 4점을 그려냈다. SK의 성공적인 수비는 계속됐다. 

 

최부경과 워니가 더욱 박차를 가했다. 현대모비스의 야투가 빗나가는 사이, 풀업 점퍼와 플로터를 더했다. SK는 종료 5분을 남기고 77-64, 두 자릿 수로 격차를 벌렸다. 멈추지 않았다. 앞선에서 턴오버를 유발, 워니가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렸다. 

 

현대모비스도 마지막 추격을 개시했다. 토마스의 골밑 득점과 김국찬의 3점슛이 터졌다. 격차를 11로 좁혔다. 하지만 승부처 들어 야투가 계속 림을 외면했다. 

 

반대로 SK는 영리하게 팀 파울을 얻어 자유투로 연결했다. SK는 종료 1분 22초 전, 87-74로 앞서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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