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15명 추가 확진, 누적 90명..'전북 관련' n차 감염 확산세

권지담 2021. 12. 12.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에 이어 전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관련된 추가 'n차 감염'이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오미크론 집담감염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12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자가 15명(국내 11명, 해외유입 4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90명으로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세계 대유행]15건 중 7건 '전북 관련'
'의심사례'도 32건 추가
12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함평읍 시가지가 한산하다. 함평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확진자가 10여 명 발생하는 등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에 이어 전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관련된 추가 ‘n차 감염’이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오미크론 집담감염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12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자가 15명(국내 11명, 해외유입 4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90명으로 늘었다. 이번 감염은 지난 10일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완주의 외국인 유학생 ㄱ씨와 관련한 추가 감염이다. 이날 국내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11명 가운데 7명이 ㄱ씨 관련 감염 사례다.

전북도와 방대본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달 25일 이란에서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국적 ㄱ씨는 입국 당시 음성이었으나, 지난 5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북에서는 지난 10일 ㄱ씨가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된 뒤 12일 ㄱ씨가 완주에서 자가격리했던 형집의 형·형수·조카 등 3명,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1명이 잇따라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완주 확진자를 고리로 함평 어린이집의 원생 2명과 교사 1명 등 3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전북 완주의 가족-완주 어린이집-서울 가족모임-전남 함평 주민-함평 어린이집으로 연쇄감염이 일어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감염 의심사례 32건이 추가됐고, 이 중 31건이 ㄱ씨 가족 관련 사례다. 하지만 전북도는 이날 오후 ㄱ씨 및 그 가족과의 접촉을 통해 코로나19에 확진된 29명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확진자와 접촉한 106명을 자가격리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에서도 이날 오후 확진자 15명의 오미크론 감염여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전남·전북 감염 의심자가 44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ㄱ씨 관련 전라도 지역 집단감염 규모도 더 커질 전망이다.

신규 오미크론 확진자 15명 가운데 나머지 4명은 콩고민주공화국 2명, 영국과 러시아 각각 1명씩 해외유입 사례다. 오미크론 변이와 역학적 연관이 있는 의심 사례로 이날 추가된 32건(현재까지 총 33건) 가운데 전북 ㄱ씨 관련 31건 이외에, 나머지 1명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확진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9명으로 지난 11일(6977명으로) 6천명대로 떨어진 뒤 이틀 연속 6천명대를 유지했으나, 주말임을 감안하면 아직 7천명대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사망자는 43명, 위중증 환자는 38명 각각 추가됐다.

권지담 박준용 안관옥 기자 gonji@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