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대전 이민성 감독, "원정이란 부담 떨치지 못했다, 모두 나의 탓"

유지선 기자 2021. 12. 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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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의 이민성 감독이 1차전 이점을 살리지 못한 채 승격이 좌절된 것에 대해 감독의 책임이 크다며 자책했다.

대전은 12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경기에서 1-4로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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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강릉)

대전 하나시티즌의 이민성 감독이 1차전 이점을 살리지 못한 채 승격이 좌절된 것에 대해 감독의 책임이 크다며 자책했다.

대전은 12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경기에서 1-4로 대패를 당했다. 대전은 1차전 1-0 승리로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었지만, 2차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하며 K리그1 승격의 꿈이 물거품되고 말았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너무 아쉬운 경기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감독인 내가 전술적으로 잘못 대처한 탓이 컸다"면서 "1년 동안 고생했는데 승격하지 못해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다시 또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프로 선수다. 내년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을 다시 만들어가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전은 전반 16분 이종현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 놓였다. 하지만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 탓일까. 전반 26분을 시작으로 전반 30분까지 불과 4분 사이에 3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 감독은 이른 선제골이 오히려 독이 되지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런 것 같지는 않다"라고 잘라 말하면서 "지키려고 하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그 부분이 아쉬울 뿐, 다른 건 잘못이 아니다. 감독이 잘 대처했어야 하는 부분이다. 원정 경기라는 부담감을 헤쳐 나가지 못했던 것 같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경기 도중 볼보이가 공을 늦게 전달해 경기를 지연시키는 부분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심판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양 팀 모두 간절한 건 마찬가지인데, 좀 더 깨끗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원정이니까 감안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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