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이재명, 외교안보까지 국민 갈라치기..무책임한 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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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외교안보를 '국민 갈라치기'에 악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국민 갈라치기도 서슴지 않는 이재명 후보의 편가르기 언행이 점입가경"이라며 "급기야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외교안보까지 무책임한 언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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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외교안보를 '국민 갈라치기'에 악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국민 갈라치기도 서슴지 않는 이재명 후보의 편가르기 언행이 점입가경"이라며 "급기야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외교안보까지 무책임한 언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11일) 경북 일정에서 '종전선언'에 부정적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일본이 종전을 반대하고 정전 유지를 원한다. 일본은 그럴 수 있지만 대한민국 정치인이 종전협정을 반대하는 것이 말이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지지자가 "친일파"라고 말하자 이 후보는 "친일파 해도 좋다. 그런데 친일을 넘어선 반역 행위"라며 "정치를 사적 이익(을) 도모하려면 안 된다. 그러려면 사업하세요, 조직폭력배를 하세요"라며 윤 후보를 직격했다.
박 의원은 "북한 비핵화와 진정한 한반도 평화 보장 없는 종전선언을 반대하는 것이 '친일 반역행위'라니"라며 "아무리 이 정권 사람들이 친일을 전가의 보도로 휘둘러 왔지만 종전선언과 친일반일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전선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무모하게 추진하는 종전선언은 그 논리와 방식과 시기가 모두 잘못됐다"라며 "비핵화 진전 없는 섣부른 종전선언은 오히려 북한 비핵화를 어렵게 하고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정략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위험하고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략적인 종전선언은 오히려 북핵을 기정사실화하고 주한미군 철수론을 촉발시키고, 한미동맹을 무력화시킬 우려가 크다"라며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원하는 많은 국민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문재인 정권의 섣부른 종전선언을 우려하는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종전선언 반대를 친일로 몰고 가는 것은 오직 표를 얻기 위한 이재명식 '갈라치기'요 '국민 속이기'"라며 "정략적인 종전선언 계승이 이재명식 실용주의 외교의 실체인가"라고 꼬집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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