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선대위, 갈등 접고 원팀모드..새시대준비委도 출범(종합)

박태진 2021. 12. 12.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근 1박 2일 강원도 일정을 소화한 후 전열 가다듬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도 실사구시 실용주의 정당으로 확 바뀌어야 하고, 새시대준비위가 바로 그 '뉴 프론티어'"라며 "아직 당에 직접 참여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을 모두 담고 다양한 국민 수요와 바람을 다 반영해서 보수도 진보도 아닌 오직 국민만을 위한 정부가 탄생하도록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직속 총괄상황본부 13일 가동
김한길 "정권교체는 시대정신..윤석열 만이 가능"
尹 "실용주의 정당 바뀌어야..국민만 위한 정부 역할 기대"

[이데일리 박태진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근 1박 2일 강원도 일정을 소화한 후 전열 가다듬기에 나섰다. 최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외부영입 인사의 잇단 사퇴로 인선 홍역을 치렀지만, 지난 9일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자진 사임으로 상황이 가까스로 일단락됐다고 보고 당분간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원팀’ 대선모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들어선 새시대준비위원회에서 열린 현판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직할 부대’ 격인 총괄상황본부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공식적으로 문을 연다. 임태희 본부장 아래 4개실 체제다. 주말 사이 20여명 안팎의 실무진 인력을 보강하면서 출범 준비를 마쳤다.

총괄상황본부는 김종인 위원장의 사무실과 같은 층에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공보실 등 기존 선대위 조직 일부는 근처에 있는 여의도 대하빌딩(제2당사)으로 이동했다는 후문이다. 김종인계 인사로 분류되는 금태섭 전략기획실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선대위 정책위원회도 가동된다. 코로나 위기대응을 포함해 사법개혁, 경제사회, 글로벌비전, 국민통합, 국토교통사통팔달, 자치분권·균형발전, 행정자치혁신, 나라살림혁신, 국가권력기관정상화 등 10개 분야별로 위원회가 활동한다.

윤 후보 직속으로는 3개 위원회가 꾸려졌다.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약자와의동행위원회’와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가 있고, 가장 최근 발족한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의 경우 윤희숙 전 의원이 주도할 예정이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윤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대하빌딩 사무실 현판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진보·중도 인사들을 중심으로 인재영입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위원회는 선대위에 예속되지 않는 일종의 외곽기구로 운용된다.

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아무리 곰곰이 생각해봐도 결론은 정권 교체”라며 “정권 교체라는 시대정신을 실현해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윤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대위와는 거의 다 차별화된다고 봐야 한다”며 “그쪽에서 하는 걸 우리가 겹치게 할 필요는 없을뿐더러 대상에도 차이가 있다”고 했다. 또 “오늘 중으로 후보와 최종적으로 위원회 조직 구성과 인선을 합의해 내일(13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도 실사구시 실용주의 정당으로 확 바뀌어야 하고, 새시대준비위가 바로 그 ‘뉴 프론티어’”라며 “아직 당에 직접 참여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을 모두 담고 다양한 국민 수요와 바람을 다 반영해서 보수도 진보도 아닌 오직 국민만을 위한 정부가 탄생하도록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