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전북발 n차 감염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1. 12. 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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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정밀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확진자 급증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에 따른 도민 호소문'을 통해 강화한 방역 대응 방침을 발표하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도민의 적극적인 방역 대책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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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환자 18명 가운데 3명 확진
전남도, 밀집 접촉자 검사 확대 등 대응 강화..도민 방역 동참 호소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11일 코로나19 대응 지역사회 확산 대비 상황 점검을 위해 함평군청을 방문해 고동석 부군수로부터 오미크론 변이 연관관계 조치상황 및 계획을 청취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정밀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12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전북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n차 감염 형태로 전남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30대 유학생이 입국 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가 지난 5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정밀검사를 거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지난 10일 확인됐다.

전북에 있는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했고 가족이 다니던 전북의 한 어린이집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이후 서울 가족 모임 등을 통해 n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함평 주민 2명도 이 모임에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의 접촉자들을 포함해 의심 환자 18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어린이집 원생 2명과 교사 1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질병관리청은 나머지 의심 환자 15명에 대해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1일부터 접촉자 2225명을 전수 검사하고, 295명을 자가격리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 '확진자 급증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에 따른 도민 호소문'을 통해 강화한 방역 대응 방침을 발표하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도민의 적극적인 방역 대책 동참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확진자가 발생한 함평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1주일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대응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밀접접촉자의 경우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4일간 격리해 진단검사를 하고 정부 방침인 3회보다 강화해 격리 중 매일 1회씩 검사를 할 계획이다. 또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10일간 시설 격리하고, 격리 기간에 모두 4회의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위험성이 크다"며 "전남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만큼 도민 모두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와 불필요한 모임 및 다른 지역 방문 자제하고 타지역을 방문한 경우 일상 복귀 전 진단검사 등 방역대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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