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Q 시리즈 대한민국 선수만 2명 '톱10' .. 1~13위까지 12개국 출신
안나린 단독2위·최혜진 공동5위
단독선두 프랑스의 루샹 부샤르
3위 태국 티띠쿤·4위 대만 치엔
안나린(25)과 최혜진(22)이 사실상 2022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안나린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7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고 중간합계 27언더파 475타로 단독2위에 올랐다. 32언더파 470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폴린 루샹 부샤르(프랑스)에는 5타차로 뒤처졌다. 이제 18홀만 남아 있어 수석 자리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LPGA 투어에 진출하는 꿈을 이뤘다.
안나린은 경기 후 “이제 정말 18홀 밖에 안 남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투어 카드도 기대되지만 18홀 밖에 남지 않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합계 16언더파 486타로 공동 5위에 자리한 최혜진과 합계 12언더파 490타 공동 14위인 홍예은(19)도 내년 LPGA투어에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수석 자리는 프랑스의 루샹 부샤르에게 내줄지 몰라도 대한민국 골프는 이번 Q 시리즈에서 여자 골프 최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공동12위까지 13명 중 2명 이상 선수의 이름이 올라간 국가가 대한민국 뿐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11명은 모두 국가가 다르다. 일단 이날 10년만에 홀인원을 기록했다는 루샹 부샤르는 프랑스 출신이다.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 단독3위를 기록했고 대만의 페이윤 치엔이 단독4위에 이름 올렸다.
최혜진과 같은 공동5위 그룹에는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 중국의 루닝 윙, 미국의 재니 잭슨, 스웨덴의 리니아 요한슨까지 모두 5개국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또 공동12위에 오른 필리핀의 비앙카 파그단가난까지 나머지 선수들의 국가도 모두 다르다.
공동45위까지 주는 2022 LPGA 진출권을 사실상 확보한 이들인 개인 뿐 아니라 국가의 명예를 걸고 내년 신인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태식 골프포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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