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10곳 중 9곳 "내년에도 물류비 부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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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입 기업 10곳 가운데 9곳은 내년에도 물류비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내년 수출입액 대비 물류비 비중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91.2%는 '올해와 비슷'(47.8%) 하거나 '증가할 것'(43.4%)으로 답했습니다.
기업들은 내년에도 수출입 물류비 상승이 지속되면 '영업이익 감소'(54.3%)와 '제품 가격경쟁력 저하'(16.7%), '해외거래처 감소'(11.7%) 등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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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입 기업 10곳 가운데 9곳은 내년에도 물류비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수출입기업 300곳(대기업 75곳, 중소기업 225곳)을 대상으로 ‘2022년 수출입 물류 전망과 기업의 대응 과제’를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내년 수출입액 대비 물류비 비중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91.2%는 ‘올해와 비슷’(47.8%) 하거나 ‘증가할 것’(43.4%)으로 답했습니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8.8%에 불과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4월 850선에서 지난달 4,560선으로 5.4배 증가했습니다.
기업들은 내년에도 수출입 물류비 상승이 지속되면 ‘영업이익 감소’(54.3%)와 ‘제품 가격경쟁력 저하’(16.7%), ‘해외거래처 감소’(11.7%) 등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수출입 물류난으로 인한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응답 기업의 39.7%가 ‘운임 등 물류비와 금융 지원 확대’를 꼽았고 ‘선박·항공 공급 확대’(23.0%)가 뒤를 이었습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최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수출입 물류난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가 물류비 지원 등 단기 처방뿐만 아니라 선박·항공 공급 확대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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