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前여친 가족 살해' 20대 영장심사서 "죄송하다"

윤홍집 2021. 12. 12.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 남성은 보복살인 여부를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울동부지법은 12일 오후 3시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씨(26)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오후 3시20분께 심사를 마치고 청사 밖으로 나온 이씨는 "보복 살인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의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마치고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을 나서고 있다./뉴스1 /사진=뉴스1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 남성은 보복살인 여부를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울동부지법은 12일 오후 3시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씨(26)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오후 3시20분께 심사를 마치고 청사 밖으로 나온 이씨는 "보복 살인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씨는 이외에 '피해자 휴대폰 본인이 부순 건가', '범행 나흘 전 무슨 일로 신고 당했나'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앞서 이씨는 이날 오전 오후 2시20분께 서울동부지법 법정동 앞에 도착했다. 남색 패딩 재킷을 입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그는 "피해자의 집을 어떻게 알고 찾아갔나", "신고당한 것에 보복하려고 갔나"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씨의 신상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26분쯤 서울 송파구 한 빌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모친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옆 건물 2층에 숨어 있던 이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