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바사, 261%로 세계 1위"..글로벌 대형 IPO 수익률 상위 10개 중 한국 기업 4곳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공모금액 10억달러(한화 약 1조1800억원) 이상인 전세계 IPO기업 94곳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261%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18일 공모가 6만5000원으로 상장했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의 시초가에서 상한가)을 기록하면서 16만9000원까지 주가가 뛰었다. 이후 지난 8월부터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 10일 24만9000원으로 주가가 더 상승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외에도 카카오페이(116%, 5위), 카카오뱅크(73%, 7위), SK아이이테크놀로지(58%, 9위) 등이 공모가 대비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국내 기업 외에는 미국 핀테크 기업 어펌(126%, 4위), 인도 음식 배달업체 조마토(83%, 6위), 미국의 보험 관련 서비스기업 라이언 스페셜티 그룹(61%, 8위)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국내 증시는 유례 없는 IPO 대호황기를 맞았다. 올 한해 코스피에 상장한 IPO 기업들의 공모규모와 시가총액은 각각 17조원, 87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010년 공모 규모 8조8000억원, 시가총액 36조6000억원의 기록을 11년 만에 갈아치웠다. 특히 코스피 역대 공모금액 상위 10개사 가운데 5곳이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일 정도로 대어급 IPO 열기가 뜨거웠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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