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내년 키워드 '새로 고침'..전투 활성화 '돌입'

임영택 2021. 12. 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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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전장·대전 주요 PvP 콘텐츠 대개편 '예고'
14일 신규 클래스 '이클립스'· 장비 '기억각인'
새로운 지역 '드리간'도 내년 1월 첫 업데이트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이용자 간담회 ‘칼페온 연회’를 개최하고 내년 키워드로 ‘새로 고침’을 제시했다. 신규 콘텐츠 추가와 더불어 기존 콘텐츠의 재정비를 통해 이용자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내년 키워드를 ‘새로 고침’으로 정하고 신규 콘텐츠 추가는 물론 기존 콘텐츠의 재정비에 나선다. 이용자 대결(PvP) 콘텐츠의 활성화를 위해 전쟁과 전장, 대전으로 구분해 특징을 강화하고 매칭 시스템 개선과 보상도 재조정한다. 새로운 도전을 제시할 신규 지역 ‘드리간’, ‘노바’의 각성 클래스 ‘이클립스’ 등의 신규 콘텐츠도 선보인다.

12일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이용자 간담회 ‘칼페온 연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일 열린 ‘검은사막’ PC·콘솔 이용자 간담회에 이어 영어, 러시아어, 태국어, 터키어 등 총 9개 언어로 생중계됐다.

발표에 나선 펄어비스 김창욱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 실장은 “지난해 이맘때 쯤 2021년도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를 도전하는 해로 말했지만 생각보다는 도전적이지 못했다”라며 “내년 키워드는 ‘새로고침’으로 무리하지 않고 콘텐츠를 개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주형 개발 PD도 “‘새로 고침’은 새로운 변화가 느껴질 만큼 고치겠다는 의미로 알아달라”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더 발전하고 좋은 게임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전반적인 PvP 콘텐츠 개선 작업에 돌입한다. 주요 PvP 콘텐츠를 전쟁, 전장, 대전으로 구분해 특징을 강화한다. 전쟁은 전투력의 가치를 인정해 이용자의 전투력을 바탕으로 전투가 이뤄지게 한다. 전장은 전투력을 보정해 전략으로 승부하고 대전은 개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주요 콘텐츠 개선의 핵심 중 하나는 PvP 활성화다. 전쟁, 전장, 대전으로 구분해 각각의 특성을 살린 형태로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전쟁 콘텐츠는 공성전, 검은태양, 거점전, 길드전쟁, 나이트메어로 구성된다. 이중 검은태양은 2회에 걸친 업데이트로 개선한다. 첫 번째 업데이트는 1월로 예정됐다. 전투의 무대를 대사막으로 변경해 수용인원을 늘리고 점수 차등화와 획득 보상 강화가 이뤄진다. 2월 예정된 2차 업데이트에서는 검은돌 신전 소환서도 보상으로 추가해 참여율을 높인다.

공성전도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전략 요소를 추가한다. 첫 번째로 ‘고대의 전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성물과 성문에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고 전쟁 참여가 많아질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특성이 부여됐다.

김 PD는 “한국 서버는 길드 세력의 고착화로 공성전이 발생되지 않고 있고 일부 서버는 오랜 기간 성주가 바뀌지 않고 있다”라며 “새로운 전략 요소인 ‘고대의 전차’는 수성측 입장에서 상대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거점전도 길드가 소유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서 매력을 높일 방침이다. 총 거점 개수도 조정하고 새로운 보상도 더한다. 세금처럼 보상이 쌓이고 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적용해 적극적인 거점 입찰이 이뤄지게 한다.

길드 전쟁도 활성화를 위해 점수 획득 시스템 변경이 이뤄진다. 높은 킬 점수를 얻은 이용자를 제압하면 점수를 많이 얻고 여러번 죽은 이용자를 제압할 경우 점수 획득이 낮아지게 한다.

나이트메어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다. 길드간 전쟁이 일어날 요소를 강화하고 확실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바꾼다. 일반 몬스터는 등장하지 않고 우두머리만 등장하며 길드원과의 협력이 필요하도록 설계한다. 우두머리를 제압하면 바로 등장하지 않기에 맵을 돌아다녀야 하며 이를 통해 점점 다른 길드와 경쟁하도록 하게 구성된다. 월드급 우두머리도 등장한다. 월드급 우두머리를 쓰러뜨리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종료된다.

또 대전 콘텐츠인 투기장 랭킹전과 라모네스도 평일 오후 7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도록 해 보다 비슷한 이용자끼리 매칭이 될 수 있도로규 조정한다. 주말에는 카르케야의 영웅도 상시 활성화한다.

김 PD는 “전쟁은 1월부터 차례대로 개편해 상반기 내로 마무리하고 대전도 이겼을 때 잘 싸워서 이겼다는 생각이 들게 하겠다”라며 “PvP 콘텐츠를 바로잡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신규 콘텐츠도 발표했다. 14일 추가되는 ‘노바’ 각성 클래스 ‘이클립스’(사진)을 비롯해 함께 추가되는 신규 장비 시스템 ‘기억 각인’, 내년 1월 추가 예정인 신규 지역 ‘드리간’ 등이다.

신규 콘텐츠도 대거 공개했다. 첫 번째는 내년 1월 추가 예정인 신규 지역 ‘드리간’이다. 고산 지대가 배경으로 수도 ‘드벤크룬’과 새로운 사냥터가 추가된다. 신규 우두머리 ‘붉은 용 가모스’는 후반부 업데이트로 예정됐다. ‘가모스’는 가장 강력한 면모의 우두머리가 될 전망이다.

김 PD는 “‘드리간’ 추가로 기존 카마실비아에 위치한 최전선과 제2전선이 변경이 될 것인데 보상은 유지할 예정”이라며 “‘드리간’ 지역 보상도 기존 흔적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 중 활용도 낮은 것은 삭제하고 특색있는 아이템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장비 ‘기억 각인’은 14일 추가된다. 해외 버전에는 28일로 예정됐다. ‘기억 각인’은 기존 장비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전투의 흐름을 더할 수 있도록 기획된 장비다. 검은사막 세계관에 등장하는 여러 영웅들의 기억이 담긴 아이템을 획득해 장비에 효과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회복제 사용시 더 많은 양이 회복되거나 피격시 화상피해를 주는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기억은 대륙 단위로 획득 장소가 구분되는 것도 특징이다. 발렌시아는 거대 괴물을 홀로 물리친 ‘칸투사’라는 영웅의 기억을 얻을 수 있다. 해당 기억은 신발에만 각인 가능하다. 발렌시아 혼돈 지역에서 얻을 수 있다. 투구는 카마실비아, 장갑은 대사막과 길드토벌, 무기는 제작, 방패는 드리간 대륙 등으로 구분된다.

거래소도 변화한다. 기존 거래 품목에서 의미없는 것을 제외하고 각인 아이템을 추가한다. 여기에 매크로 해소 방안으로 예약구매가 우선 이뤄지도록 하고 가격 제한도 확대해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화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1월 이내에 개편 내용을 적용한다.

김 PD는 “기억은 새로운 옵션으로 전투력이 낮은 분들도 전투에서 역할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또 거래소를 활성화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매칭 시스템도 방장의 존재없이 모두 대기상태로 준비하다가 매칭이 이뤄지는 형태로 바꿔 매칭 편의성을 높인다. 필드 사냥터 시야 확장도 태양의 전장과 거점전, 공성전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각 서버의 성을 가진 길드가 다른 서버의 길드와 공성전을 펼치는 월드 공성전도 선보인다. 승리 길드는 서버의 영웅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 중이다.

여기에 14일 ‘노바’의 각성 클래스 ‘이클립스’도 추가한다. 일그러진 여신의 힘이 담긴 무기 ‘스팅’을 활용하는 클래스다. ‘스팅’은 사용하는 기술에 따라 길고 뾰족한 ‘검’과 낫의 형태의 ‘고리’로 변형되는 것이 특징이다. 펜싱과 같은 느낌처럼 빠른 패턴의 찌르기 위주 공격과 고리를 활용한 넓게 베는 공격기술로 적을 몰아붙일 수 있다. 기술 사용 시마다 ‘별의 숨결’이라는 특수 자원을 얻으며 별의 숨결을 한계치까지 모았을 때 이클립스의 모든 기술 강화된다.

‘이클리스’ 추가에 발맞춰 직업 변경 시스템도 새로 추가한다. 기존의 레벨 이전권과 기술 추출권 없이 클래스 변경권 하나로 기술과 경험치 등이 이전되는 방식이다, 내년 1월 추가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용자를 위한 각종 보상도 지급했다. 클래스 변경권 세트와 신화 의상 교환권 2개, 기능성 의상을 다른 직업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 의상 교환권 5개 등이다. 돌파복구권 10만개도 제공했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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