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막대로 리움미술관 유리창 부숴..경찰, 20대 남성 현행범 체포

이상현 2021. 12. 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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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출입통제용 철제봉을 휘둘러 서울 용산 리움미술관 유리창을 깬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 10분경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27살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 유리창 3면을 철제봉으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나, 평소 정신 불안 증세로 약을 복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처했다. 추후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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