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 한국영-임채민 '신예' 이광연 선방, 절실한 강원 기적적인 잔류 [오!쎈강릉]

우충원 2021. 12. 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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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임채민 등 고참들의 활약과 신예 GK 이광연의 선방이 이어진 강원이 K리그 1 잔류에 성공했다.

강원FC는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대전하나시티즌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대전과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스코어 합산서 4-2로 승리, K리그 1 잔류에 성공했다.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 사상 처음으로 1차전 패배팀이 잔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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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릉, 민경훈 기자]

[OSEN=강릉, 우충원 기자] 한국영-임채민 등 고참들의 활약과 신예 GK 이광연의 선방이 이어진 강원이 K리그 1 잔류에 성공했다. 

강원FC는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대전하나시티즌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대전과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스코어 합산서 4-2로 승리, K리그 1 잔류에 성공했다.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지만 2차전서 역전에 성공했다.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 사상 처음으로 1차전 패배팀이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를 앞두고 최용수 감독은 “정상적인 경기만 펼친다면 분명 승리할 수 있다. 분명히 원정 1차전과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선수들을 굳게 믿는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 감독의 뜻과는 다르게 경기 시작 후 곧바로 강원은 선제골을 허용했다. 대전 이종현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이 강원 골네트를 흔들었다. 따라서 힘겨운 경기가 예상됐다. 이미 1차전을 대전이 1-0으로 승리했고 선제골도 내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강원은 만약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3골을 넣어야 했다.

갑작스럽게 강원이 변했다. 눈빛이 달라졌다. 김대원이 대전 이지솔의 자채골을 이끌어 내며 전반 26분 한 골 만회한 강원은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다. 정확한 패스를 통해 상대 진영에서 압박을 펼친 강원은 또 추가골을 터트렸다.

동점골의 기쁨이 가시기 전 강원은 임채민이 코너킥을 헤더슈팅으로 득점, 2-1을 만들었다. 중원에서 압박을 펼치며 강력한 공격을 펼친 강원의 기세는 그칠 줄 몰랐다. 또 3분만에 추가골을 터트렸다.

한국영이 아크 정면에서 대전 수비를 뚫어낸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3-1이 됐다. 강원의 공격은 계속됐다. 끊임없이 공격을 펼치면서 대전의 반격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강원은 왼쪽 측면의 츠베타노프가 선발로 나서며 1차전과 달랐다.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다. 1차전을 마친 뒤 선수단에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은 최용수 감독의 말처럼 선수단은 비장한 의지로 대전을 쉴새 없이 몰아쳤다.

한국영과 임채민은 상대의 공세를 막기 위해 끊임없이 대전 공격진을 괴롭혔다. 중원 뿐만 아니라 장신 공격수를 투입해 골을 노리는 대전의 반격을 냉철하게 막아냈다.

특히 한국영과 임채민은 팀 내 고참들이기 때문에 선수단에게 이어질 영향력은 정말 대단했다. 노장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젊은 선수들의 의지도 달라졌다. 그만큼 치열했던 순간 강원은 고참들의 활약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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