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정권 교체는 시대정신..오직 윤석열만 실현 가능"

이지은 2021. 12. 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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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가 본격 닻을 올렸다.

김한길 위원장은 12일 "정권 교체라는 시대정신을 실현해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윤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정권교체는 윤석열이다. 맞습니까"라고 외친 뒤 "윤 후보의 정권 교체를 제대로 준비하겠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 새시대준비위는 촘촘히 해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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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새시대준비위, 12일 현판식 갖고 공식 출범
김한길 첫 등판.."선대위와 다 차별화하겠다"
김종인 불화설 일축..안철수 단일화 여지둬
尹 "보수도 진보도 아냐..국민 위한 '뉴 프론티어'"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가 본격 닻을 올렸다. 김한길 위원장은 12일 “정권 교체라는 시대정신을 실현해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윤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새시대준비위 현판식에 참석해 “아무리 곰곰이 생각해봐도 결론은 정권 교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정권교체는 윤석열이다. 맞습니까”라고 외친 뒤 “윤 후보의 정권 교체를 제대로 준비하겠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 새시대준비위는 촘촘히 해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새시대준비위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속하지 않는 별동대다.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김 위원장은 과거 진보 출신 인사 영입이나 호남 지역 지지세 확장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그는 현판식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와는 거의 다 차별화된다고 봐야 한다”며 ”그쪽에서 하는 걸 우리가 겹치게 할 필요는 없을뿐더러 대상에도 차이가 있다”고 했다. 또 “오늘 중으로 후보와 최종적으로 위원회 조직 구성과 인선을 합의해 내일(13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선대위 출범식에 불참하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의 불화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는 “새시대준비위가 선대위 소속도 아니고 제가 그 자리에 가는 게 오히려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고, 우리 위원회 출범을 준비하는 데 바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정권교체 여론에 못 미치는 상황에 대해 “그 간극을 줄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과제를 두고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 필요한 모든 것을 고려해야겠지만, 지금부터 단일화를 말하는 건 양측이 다 마땅치 않다”고 바라봤다. 김 위원장은 과거 안 후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맡은 이력이 있다.

전날까지 강원도 1박2일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윤 후보도 이날 행사를 찾았다. 김 위원장 인선 발표 이래 처음으로 함께 나선 공식 일정이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도 실사구시 실용주의 정당으로 확 바뀌어야 하고, 새시대준비위가 바로 그 ‘뉴 프론티어’”라며 “아직 당에 직접 참여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을 모두 담고 다양한 국민 수요와 바람을 다 반영해서 보수도 진보도 아닌 오직 국민만을 위한 정부가 탄생하도록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집권해도 여소야대 정국인데 정계 개편을 염두에 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계 개편은 억지로 하는 게 아니고 국민 수요에 유연하게 반응하며 자연스레 이뤄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년 3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더불어민주당도 많이 변할 수밖에 없다”며 “어차피 국민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합당한 정책을 제안하면 야당과 협력할 생각이 충분히 있고, 국민을 위한 국정 운영에 큰 문제가 없다고 낙관한다”고 바라봤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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