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해서.." 포항 60대여성 살해유기한 50대(종합2보)

이바름 2021. 12. 12.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포항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나를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12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59)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에 있는 여성 B씨 집에서 B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차량에 싣고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의 야산까지 이동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거래 과정에서 말다툼이 벌어지면서 감정이 상한 A씨가 홧김에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집 매매 과정에서 무시당했다'
살해 후 구룡포 야산에 유기
경찰, 11일 구속영장 신청

[포항=뉴시스]이바름 기자 = 경북 포항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나를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12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59)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에 있는 여성 B씨 집에서 B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차량에 싣고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의 야산까지 이동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이날 B씨 소유의 옛집을 거래하기 위해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 과정에서 말다툼이 벌어지면서 감정이 상한 A씨가 홧김에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무시당한 데 대해 모멸감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9일 오후 B씨의 아들로부터 "어머니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수색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B씨와 함께 있었던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조사하면서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A씨는 성범죄 전과도 있어 범행 당시에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상태였다.

경찰은 11일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igh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