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젠 태양·바람농사 짓고, 햇빛·바람연금 받아야"

이상원 2021. 12. 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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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국민이) 바람연금, 햇빛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문경시 가은역에서 '꼬마열차'에 탑승하기 직전 즉흥연설에 나서 "이제는 태양농사·바람농사를 지어야 한다. 이러한 농사를 동네 주민이 함께 짓고, 거기서 나는 수익으로 노후를, 현재 삶을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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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정희 고속도로처럼 에너지 고속도로 만들 것"
"서울· 부산으로 에너지 팔 수 있는 지능형 전력망 설립 필요"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국민이) 바람연금, 햇빛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경북 문경시 가은역을 찾아 꼬마열차에 탑승하며 20여년 전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에서 관광지로 바뀐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문경시 가은역에서 ‘꼬마열차’에 탑승하기 직전 즉흥연설에 나서 “이제는 태양농사·바람농사를 지어야 한다. 이러한 농사를 동네 주민이 함께 짓고, 거기서 나는 수익으로 노후를, 현재 삶을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평소 이 후보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전국에 공급하는 ‘에너지 고속도로’의 필요성을 언급해왔다.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 동시에 이를 통해 걷은 자금으로 ‘바람연금’과 ‘햇빛연금’을 국민께 돌려줄 수 있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박정희 시대 고속도로가 전국의 산업화 이끌었던 것처럼 에너지 고속도로가, 이 바람과 태양이 여러분을 부유하게 만드는 큰 자원 될 것이고 그 길을 이재명이 열어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바람과 태양을 에너지로 바꾸는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 투자를 정부가 해야 한다”며 “이 에너지를 생산해 서울로, 부산으로 팔 수 있도록 전력망을 새로 깔아야 한다. 바로 지능형 전력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능형 전력망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앞서 지난 10일 이 후보는 서울 기후·에너지컨퍼런스에서도 “에너지 고속도로는 ‘국민 누구나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쉽게 만들어 팔고 살 수 있는 생산·공급·소비 세 박자가 함께 이뤄지는 분산형 에너지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는 박정희 정부의 산업화 고속도로, 김대중 정부의 정보화 고속도로처럼 혁신 산업처럼 뻗어 가는 혁신 성장의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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