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Heartbeat'도 끌어올린 2PM 옥택연·이준호[★FOCUS]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그룹 2PM 멤버 옥택연과 이준호가 '사극'도 찢었다.

옥택연과 이준호가 최근 동시기에 첫 사극 드라마에 도전해 변신에 성공했다. 옥택연은 tvN 월화극 '어사와 조이', 이준호는 MBC 금토극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먼저 옥택연은 '어사와 조이'에서 '조선 히어로' 암행어사로 변신해 통쾌한 활극을 보여준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돼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조선시대 기별부인(이혼여성)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쇼.

옥택연은 극중 장원 급제했지만 출세에는 관심이 없다가 정의에 눈 뜨는 라이언 역을 맡았다. 라이언은 어쩌다 '충청 암행어사' 발령을 받고 맛집 탐방이나 하려던 잠행 길에서 개화골 원님 장기완(송종호 분)의 부정부패와 살해 사실을 알고 암행어사 출두를 해 시원한 쾌감을 선사했다.

라이언은 이 과정에서 불도저 같은 성격의 김조이(김혜윤 분)와 투닥거리는 첫 만남을 가지지만, 조이의 기별을 돕고 그의 절친 황보리(채원빈 분)의 억울한 죽음을 캐내 인연을 맺게 됐다. 옥택연은 한량 도령의 모습으론 종복 육칠(민진웅 분), 구팔(박강섭 분)과 웃음을 주다가도, 정의의 사도로 각성한 후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왕가의 아픔을 지닌 세손 이산으로 분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이준호가 연기한 이산은 아버지 사도세자(도상우 분)의 정신병 증세로 어린시절에 상처를 받은 세자. 이 때문에 이산은 엄격하고 까칠한 모습으로 자신의 주위에 방패막을 치지만, 천진난만한 동궁의 생각시 성덕임(이세영 분)과 정체를 숨기고 서고에서 마주치며 궁중 로맨스를 꽃피워 가기 시작했다.

이준호는 영조와 사도세자, 이산까지 3대에 이어진 조선 왕가의 비극적 히스토리, 백성들을 호랑이에게서 지키고자 고군분투한 이상적인 군주, 설렘에 눈을 뜬 청년으로 카리스마와 부드러움, 보호본능 유발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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