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4j' 치명적 보안 위협 발견' 정부, 기업에 긴급 보안 패치 권고

이보미 2021. 12. 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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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수백만개 이상의 인터넷 서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인 아파치 '로그(Log)4j 2'에서 치명적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전세계가 비상이 걸렸다.

로그(Log)4j란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이 개발한 자바로깅 프레임 워크로, 기업 홈페이지 등 인터넷 서비스 운영-관리 목적의 로그 기록을 남기기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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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문 기록 남기는 SW '로그4j2' 취약점 발견
오픈소스로 국내외 IT기업 대다수 사용 전세계 비상
해커가 원격으로 데이터 삭제·악성코드 실행 가능
아파치재단 "치명적 수준의 보안 위협" 우려
과기정통부 "보호나라서 보안업데이트 실시해야"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수백만개 이상의 인터넷 서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인 아파치 '로그(Log)4j 2’에서 치명적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전세계가 비상이 걸렸다. 로그(Log)4j 2는 인터넷 서버 등의 유지관리를 위한 동작 상태를 기록하는 로깅 프로그램이다. 무상 공개된 오픈소스여서 애플 아마존 트위터 등 대부분 정보기술(IT)회사에서 사용해왔다. 만약 해커들이 이번에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하면 원격으로 서버 내부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훔칠 수 있고, 악성코드 실행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명적 수준 보안 위협"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파치 로그4j 2' 서비스에 대한 보안취약점이 발견됨에 따라 긴급 보안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로그(Log)4j란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이 개발한 자바로깅 프레임 워크로, 기업 홈페이지 등 인터넷 서비스 운영-관리 목적의 로그 기록을 남기기위해 사용된다.

이번 취약점은 온라인게임 '마인크래프트'에서 처음 확인됐다. 자바 언어로 개발된 마인크래프트 버전에서 프로그래밍 코드로 이뤄진 특정 채팅 메시지를 입력하면, 대상 컴퓨터에서 원격으로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즉시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문제는 게임사 뿐만 아니라 애플, 아마존 등 국내외 IT기업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운영기업, 정부기관까지 해당 SW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은 이 취약점의 보안 위협 수준을 1∼10단계 중 최고 등급인 '10단계'라며 '매우 심각한 수준의 취약점'이라고 발표했다.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애덤 메이어스 전무는 "서버 관리자들은 패치를 서두르고 있고, 해커들은 취약점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미 이 취약점이 '무기화'됐다"고 우려했다.

■과기정통부 "긴급 보안 업데이트 필수"
국가 기관 및 국내 기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긴급 자료 배포를 통해 "관련 취약점을 공격자가 악용할 경우 악성코드 감염 등의 피해를 발생 시킬 수 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보안공지에 따라 긴급하게 보안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호나라 누리집을 통해 △국가기반시설 △웹호스팅 회사 477곳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기업 758곳 △각 기업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2만3835명 등에는 Log4j 2의 취약점을 전파하고 즉각적인 조처를 권고한 상태다.

한편, 국내에서 해킹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원은 "11일 오전 0시 실태 파악, 정보공유, 보안패치 안내 등 선제적 조치를 했다"며 "현재까지는 국가·공공기관 대상 관련 해킹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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