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리버풀로 돌아온 제라드 "잘했는데 페널티킥이 아쉬워"

박병규 2021. 12. 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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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적장'으로 친정팀과 맞섰다.

'제라드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만큼 리버풀 팬들은 6년 만에 안필드로 돌아온 제라드 감독을 열렬히 반겼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그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다행히 감독으로서 만난다. 제라드 감독이 경기에 뛰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며 반겼다.

경기 후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을 상대로 잘 막아냈다. 다만 페널티킥이 가혹했을 뿐이다"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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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적장’으로 친정팀과 맞섰다. 아스톤 빌라는 아쉽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석패했다. 하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팬들은 6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제라드 감독을 반갑게 맞이했다.

리버풀은 12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11승 4무 1패(승점 37점)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하였고 아스톤 빌라는 5승 4무 6패(승점 19점)로 12위를 기록 중이다.

‘제라드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만큼 리버풀 팬들은 6년 만에 안필드로 돌아온 제라드 감독을 열렬히 반겼다. 제라드는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18시즌 동안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총 710경기 186골 150도움을 기록한 레전드다. 이후 리버풀 유소년 코치와 감독을 거쳐 2018년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FC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올 11월 아스톤 빌라의 지휘봉을 잡으며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였고 처음으로 친정팀과 대결을 펼쳤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그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다행히 감독으로서 만난다. 제라드 감독이 경기에 뛰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며 반겼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들이 입장하고 제라드 감독이 등장하자 기립박수와 응원가로 열렬히 반겼다.

리버풀에 비해 객관적으로 열세였던 아스톤 빌라지만 탄탄한 조직력으로 맞섰다. 아쉽게도 페널티킥 한 방에 승부가 갈렸지만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

경기 후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을 상대로 잘 막아냈다. 다만 페널티킥이 가혹했을 뿐이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리버풀은 우리를 압도하였고 다른 수준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난 5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주었다"라며 부임 후 팀이 보여준 성과에 만족해했다.

아스톤 빌라는 제라드 감독 부임 전까지 5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라드 감독 부임 후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1점 차로 아쉽게 패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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