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Discourse] 제라드의 소감, "리버풀에 인생을 바쳤습니다..감정적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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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아스톤 빌라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마지막으로 제라드는 "오늘 리버풀은 그들의 능력을 보여줬고, 저는 왜 리버풀이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고, 유럽 대회 우승 경쟁을 벌이는지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라며 덕담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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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이형주의 EPL Discourse], 254번째 이야기: 제라드의 소감, "리버풀에 인생을 바쳤습니다…감정적인 날"
스티븐 제라드(41)가 사랑하는 팀과 마주한 소감을 전했다.
아스톤 빌라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빌라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고 리버풀은 리그 5연승을 달렸다.
익히 알려져 있듯 빌라의 감독인 제라드는 리버풀의 레전드였다. 그는 1998년부터 2015년까지 17년 간 리버풀에 헌신하며 710경기를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 숱한 영광을 함께했으며 암흑기까지 지탱한 진정한 레전드였다. 그런 그가 감독으로 안 필드에 돌아온 것이다. 경기 중에는 서로 치열했지만 전후로는 제라드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같은 날 제라드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내가 8살 소년으로 와 17년을 함께한 클럽입니다. 수년을 보냈고 제 인생의 많은 것을 바친 클럽입니다. 이날 경기가 나와 내 가족에게 감정적일 것이라는 걸 받아들여야 했고, (그 감정으로) 경기를 준비하기 어려웠던 것이 당연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현재 나는 빌라 감독이기에) 외부의 이야기들을 통제하고 (경기를 잘 준비해) 빌라를 존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 내게 우선 순위는 분명히 빌라였지만 우리 리버풀 팬들은 대단하셨습니다. 제가 받은 박수와 리버풀 팬 분들과의 관계를 빌라와의 관계만큼이나 존중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제라드는 "오늘 리버풀은 그들의 능력을 보여줬고, 저는 왜 리버풀이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고, 유럽 대회 우승 경쟁을 벌이는지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라며 덕담을 덧붙였다.
모든 것을 쏟은 레전드가 친정팀에 방문했다. 레전드와 팬들은 치열한 승부 후 서로를 생각하며 덕담을 건냈다. 그들이 함께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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