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상폐 종목 정리매매 쏟아진다

신항섭 2021. 12.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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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상장폐지가 결정된 종목의 정리매매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주 정리매매가 시작된 종목을 포함해 이번주 2개의 종목이 정리매매가 이뤄진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주, 2개의 종목이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가 진행된다.

정리매매 종목에 투자하는 주체는 주로 개인투자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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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번주 동시에 2개 정리매매 진행
일부 종목, 소송으로 정리매매 연기
추가적 상폐 종목 나타날 전망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상장폐지가 결정된 종목의 정리매매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주 정리매매가 시작된 종목을 포함해 이번주 2개의 종목이 정리매매가 이뤄진다. 거래제한선이 없어 기회를 노리는 개미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단일가매매로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아래스에 대한 정리매매가 시작된다.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되고, 22일에 주권이 상장폐지된다.

앞서 GV도 지난 9일부터 정리매매가 시작됐다. GV의 정리매매 일정은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7거래일간이며 상장폐지일은 20일이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주, 2개의 종목이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가 진행된다.

GV는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종목이며, 아래스는 지난 2017년 1월 횡령 혐의 발생으로 거래가 정지된 곳이다. 한국거래소가 아래스에게 개선기간을 부여했으나 이후 경영권 분쟁 소송, 실적악화에 따른 5개년 연속적자, 감사의견 거절 등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회사가 더 악화됐다.

여기에 추가적인 정리매매 종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위 종목들 외에도 현진소재, 연이비앤티 등 2개의 종목에 대해 상장폐지 심의·의결했다. 현진소재는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것으며, 연이비앤티는 불성실공시 벌점 누적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다만 현진소재는 법원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정리매매가 보류됐고, 연이비앤티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즉,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정리매매 종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리매매 종목에 투자하는 주체는 주로 개인투자자들이다. 지난 9일부터 정리매매를 시작한 GV의 경우, 이틀 모두 순매수를 기록한 투자자는 개인이 유일하다. 개인투자자들은 이틀간 148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거래제한선이 없는 정리매매 종목에 적절한 시점에 매수와 매도 주문을 할 경우, 큰 차익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GV는 정리매매 첫날 82.92% 폭락한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19.51% 급락했다. 주당 가격도 33원으로 매우 저렴해 진입이 쉽다.

실제로 지난 8월 정리매매가 진행됐던 종목의 경우, 첫날 65% 폭락했지만 다음날 31% 상승하는 등의 모습도 나타났다. 종목토론방 등에서는 500원에 매수에 1200원에 팔았다는 개인들의 후기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리매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투자기법으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리매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폭탄 돌리기의 일종"이라며 "30분 단일가로 주가 변동성도 심해 자칫 잘못 투자하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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