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이어 이번엔 우유자조금위, '여성=젖소' 표현 물의

김태헌 2021. 12. 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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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가 여성을 '젖소'에 비유하는 듯 한 광고를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삭제한데 이어 이번에는 우유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웹툰 여성 캐릭터를 젖소와 연결하고 선정적으로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웹툰에서 주인공 밀키가 남성들에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어디죠?"고 묻자 남성들은 밀키의 외모를 '미녀'라거나 '청순 글래머'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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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서울우유가 여성을 '젖소'에 비유하는 듯 한 광고를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삭제한데 이어 이번에는 우유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웹툰 여성 캐릭터를 젖소와 연결하고 선정적으로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낙농업계에 따르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까지 '춘봉리 밀키'라는 홍보 웹툰을 연재해 왔다.

해당 웹툰에서 주인공 밀키가 남성들에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어디죠?"고 묻자 남성들은 밀키의 외모를 '미녀'라거나 '청순 글래머'라고 평가한다. 특히 밀키가 젖소의 얼룩 무늬가 그려진 원피스에 목에 방울을 착용하면서 서울우유처럼 여성을 젖소로 묘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우유자조금위원회 웹툰 장면. [사진=우유자조금위원회]

논란이 일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홈페이지 등에서 해당 웹툰을 비공개처리했다.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달 29일 한 남성이 목초지에 있는 젖소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콘셉트의 광고를 공개하면서, 흰 옷을 입은 여성들이 젖소로 바뀌는 장면을 포함시켰다. 서울우유 역시 해당 광고가 비판을 받자 사과문을 내고 영상을 삭제했다.

서울우유 측은 "광고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검토하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별도의 사과문을 내지는 않은 상태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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