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2~17세 학생 1차접종 늦어도 28일까지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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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교육청이 도내 12~17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13일부터 24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제주도와 제주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제주도내 학생 백신접종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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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교육감 13일 담화문 발표..사실상 백신 접종 권고
제주도와 제주교육청이 도내 12~17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13일부터 24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제주도와 제주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제주도내 학생 백신접종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내 학생들은 접종센터(동 지역) 또는 보건소(읍면지역)를 방문, 접종하게 된다.
제주도는 학교에서 요청할 경우 학생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학교-접종센터(보건소)-학교'를 오가는 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학부모 반발과 학교 부담 등을 이유로 '찾아하는 학교 백신접종'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도와 제주교육청은 13일부터 24일까지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 2월1일 '백신패스' 청소년 백신패스 적용을 감안, 늦어도 28일까지는 1차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학생 백신접종에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보이던 제주교육청이 사실상 백신접종 권고로 입장을 바꾼 이유는 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체제로 전환되면 이후 백신 미접종군인 10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학생 비율은 위드코로나 전환 전(2021년 2월~2022년 10월) 18%(4019명 중 718명)에서 전환 후(11월1일~12월9일) 32%(917명 중 294명)로 크게 상승했다.
12월로 기간을 줄이면 1~9일 도내 확진자(288명)의 36.1%(104명)가 학생이다.
특히 11월1일 이후에만 제주지역 학교와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가 4건 보고됐다.
이석문 제주교육감도 이 같은 상황을 감안, 13일 오전 학부모 등에게 자녀(학생)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각급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접종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등 학생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제주지역 12~17세 백신접종률은 1차 50%, 완료 33%(9일 기준)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은 지난 7일 공동담화문을 통해 "백신접종이 코로나19 확산을 잠재울 유일한 대안이다"며 "방역패스 대상에 자녀들이 포함돼 학부모들의 고민이 크겠지만,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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